만사형통의 길을 보여드립니다!
[TV본부 구범준 PD]
통하지 않으면 통이 온다? 첫 번째 '통'은 '소통'을 뜻하는데, 그렇다면 두 번 째 '통'은 과연 뭘까요? 진행자의 물음에 관객들이 답한다. 두통, 불통, 진통, 급기야는 간통까지. 이내 녹화장은 큰 웃음 바다가 된다.
CBS TV가 가을 개편을 맞아 독특한 형식의 강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 김창옥 오종철의 강의쇼 만사형통 > 의 첫 녹화장 풍경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강의와 달리 '토크쇼'와 강의를 결합한 이른바 강의 퍼포먼스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개그맨 출신 방송인으로 얼굴을 알린 오종철이 맡고, 강의는 인기 사회 강사로 최근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김창옥씨가 담당한다.
특히 강사 김창옥의 이력은 이채롭다. 공업고등학교 출신, 해병대 입대, 성악과 졸업, 그리고 보이스컨설턴트라는 낯선 직업까지, 김창옥이 걸어온 길은 어쩌면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리저리 엇갈린 운명(?)은 자신을 담금질 하는 과정이었고, 그런 자신의 삶이 소통을 이야기하고 이해시키는데 좋은 소재들이라고 김창옥은 말한다.
제주도 출신의 고학생 김창옥이 늦은 나이에도 성악을 시작한 데에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깨닫고 싶어서였다. 자신의 목소리를 얻게 되는 순간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관객들과 보다 더 소통하고 공감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리라는 게 당시 김창옥의 생각이었다.
그만큼 김창옥은 '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공적인 소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두 가지. 하나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나와 소통하는 사람들의 표현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삶이라는 무대에서 자기와 꼭 맞는 삶의 방식이나 소명을 담은 일을 찾는 것이 자신만의 소리를 찾는 것이요, 그 '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전달받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어법이나 단어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소통의 '표현'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 김창옥 오종철의 강의쇼, 만사형통 > 은 자신만의 소리 찾기, 그리고 타인과 소통하기가 큰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다. 하지만 단순히 일방적인 강의 전달만으로는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 토크 형식의 강의와 관객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강의쇼 만사형통'은 그것이 다루고 있는 주제만큼이나 형식적로도 소통 지향적이다.
사실 이런 형식의 강의쇼는 김창옥과 오종철 콤비가 이미 오프라인 상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던 포맷이기도 하다. 올 해 초부터 시작돼 20~30명의 소그룹이 참여해 온 '김창옥, 오종철의 OK 소통쇼'가 그것이다. 비록 대학가 귀퉁이에서 열리는 작은 모임이었지만 'OK 소통쇼'는 큰 웃음과 그 안에 담긴 통찰과 공감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OK 소통쇼'를 접하게 된 한 PD의 제안으로 < 김창옥 오종철의 강의쇼 만사형통 > 이 방송 프로그램으로 태어나는 계기가 됐다.
김창옥은 삶의 카타르시스는 소통에서 온다고 믿는다. 카타르시스라는 말이 정화, 즉 정신적인 소통을 뜻한다면, 자신은 물론 타인, 그리고 세상과 제대로 소통한다면 삶의 행복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이 김창옥의 믿음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형식의 강의 프로그램인 < 김창옥 오종철의 강의쇼, 만사형통 > 이 시청자들과 과연 어떻게 소통해 나갈지 기대해 볼만 하다.
< 김창옥 오종철의 강의쇼 만사형통 > 은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 CBS TV(스카이라이프 412번, 전국 각 지역 케이블TV)를 통해 첫 방송된다.(재방송은 매주 수요일 낮 12시, 일요일 오후 4시 50분, 홈페이지 : www.cbs.co.kr/tong)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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