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드라마촬영 주변, '메밀꽃 만발'
가을의 문턱에 들어 선 13일 전남 순천시 왕조2동 순천드라마 촬영장 주변.주민들이 가꿔 놓은 5000여㎡ 규모의 메밀밭은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하얀 꽃이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사진)
왕조 2동은 지난 8월초 노인 일자리 사업단과 희망근로자프로젝트, 학생 봉사활동 참여자 등 50여 명이 드라마 촬영장 입구 유휴 농지에 메밀씨를 뿌리고 한달 여동안 정성을 쏟아 이날 하얀 메밀꽃을 피웠다.
왕조 2동주민센터 측은 "꽃이 피기 시작하여 다음주가 가장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밀 꽃은 개화시기가 겨우 10일 가량에 그쳐 서두르지 않으면 꽃 구경을 놓칠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메밀꽃 밭을 찾은 최모씨(34·여·순천시 조례동)는 "청명한 가을 날씨만큼이나 화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왕조2동 노인 일자리 사업단은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친환경 농장을 운영 지금까지 총 5회의 농산물을 수확 140여 만원의 수익금을 마련 8월중에는 관내 경로당 14개소에 햅쌀과 고추 등을 전달했으며 메밀밭에서 수확한 농산물도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 순천=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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