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선덕여왕' VS '솔약국집 아들들', 9월 시청률 최강자는?
'과연 9월 드라마의 최강자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외·연출 김근홍 외)과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극본 조정선·연출 이재상)이 펼치는 시청률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월화드라마와 주말드라마로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비슷한 시기에 '국민드라마'의 1차 요건인 시청률 40%를 넘어서 과연 어떤 드라마가 최고 시청률 드라마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덕여왕' 시청률 40%를 먼저 넘은 것은 '선덕여왕'이었다. '선덕여왕'은 지난달 31일 시청률이 40%(이하 AGB닐슨 전국시청률 집계)를 기록하며 처음 고지를 넘은 후 연이어 신기록을 작성해 45%대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기세라면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세웠던 올해 드라마 최고시청률 47.1%도 돌파할 기세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최근 투입한 월야 역 주상욱에 이어, 김춘추 역 유승호로 최고시청률 드라마에 등극하겠다는 기세다. '선덕여왕'의 득세로 다른 두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국은 이 기세를 막거나 기대작의 방송을 늦추는 편성전략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 뒤이어 '솔약국집 아들들'이 40%를 돌파했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지난 6일 방송 시청률이 40.4%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같은 방송사 드라마 '너는 내운명', SBS의 '아내의 유혹' '찬란한 유산', MBC '선덕여왕'에 이어 다섯 번째로 40%를 넘었다. 이러한 '솔약국집 아들들'의 선전은 바로 뒤에 편성된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쳐 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10주년 기념공연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얻어 29.8%의 시청률로 6년 만에 최고시청률을 회복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니퍼(유선)와 대풍(이필모), 그리고 수진(박선영)과 진풍(손현주)의 러브스토리가 정점에 이르면서 이 드라마의 전망은 더욱 밝은 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올 초 이른바 '막장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드라마가 40%를 넘어서고 있다"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했다.
< 하경헌기자 azimae@kyunghyang.com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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