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아들들', 억지 스토리 시청자 눈살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호평받던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 갈수록 억지스러운 가족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시청률 30%를 넘는 높은 인기 속에 4회 연장한 '솔약국집 아들들'은 최근 진풍(손현주), 대풍(이필모), 선풍(한상진), 미풍(지창욱) 네 아들의 이야기가 본격 전개되면서 억지스러운 캐릭터와 지지부진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5일 방송에서는 장남 진풍(손현주)의 혼사 문제로 인한 갈등이 폭발하면서 마흔살의 아들에게 욕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시아버지에게 소리를 지르는 배옥희 여사(윤미라)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안문숙 여사(김혜옥)와 딸 은지(유하나)가 남편 오영달(김용건)과 사위 선풍(한상진)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밥을 굶기는 장면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많은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대풍과 복실(유선)의 경우는 캐릭터가 변질됨과 동시에 로맨스 전개도 지진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군대에 있는 친구의 아이까지 낳아 기르는 수희(강은비)와 미풍과의 미묘한 관계 설정도 지적받고 있다.
시청자 김기은씨는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서 "훈훈했던 드라마가 막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직전까지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인물만 계속 늘어가고 주연 캐릭터는 이상한 쪽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은 동시간대에 방송된 호주와의 국가 대표 평가전 경기에 밀려 2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시청률 39%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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