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비빔밥' 임성한 작가 또 막장? 불륜?

2009. 9. 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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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홍정원 기자]'시청률 제조기' 임성한 작가가 이번에도 막장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일까?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 2회에서 주인공 궁비취(고나은)의 잠깐 스쳐 지나간 대사가 막장의 느낌을 풍겼다.

이날 궁상식(한진희)과 피혜자(한혜숙)의 맏딸 비취(고나은)가 동생 루비(소이현)와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기 전 수다를 떨었다.

루비는 같은 병원 의사와의 결혼을 앞두고 "열쇠 세 개 해오라는 건 아니겠지?"라며 걱정했으며 옆에 누워있던 비취는 "PD에 사고 쳤다"며 동생에게 잠깐 고백했다. 그러자 루비는 "그 사람 유부남 아니냐"고 말해 유부남 입장에서는 불륜임을 드러냈다.

여기서 사고 쳤다는 의미는 5일 방송된 첫 회에서 구성작가인 비취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함께 일하는 유부남 PD가 비취의 엉덩이를 만져 들이받았다는 의미다.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는 그간 비교적 차별화된 소재로 평균 20%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 스타작가로 불렸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과 고부간의 갈등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도 사용해 '막장 구성을 띤다'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듣기도 했다. '보석비빔밥' 2회에 등장한 유부남의 성추행 역시 다소 자극적인 설정이다.

방송 전부터 '보석비빔밥'은 4가지 보석(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름을 가진 4남매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극중 평생 호텔 도어맨으로 근무한 아버지 궁상식 역에는 중견배우 한진희가, 허영심 가득한 사고뭉치 엄마 피혜자 역에는 한혜숙이 각각 캐스팅됐다. 신예 고나은이 겉으로는 반듯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인생역전을 꿈꾸는 맏딸 비취 역을 열연한다. 이태곤이 돈 많은 남자 재벌 2세 서영국 역에 캐스팅돼 고나은과 호흡을 맞춘다.

언니 비취처럼 가난을 탈출하는 것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둘째 딸 루비 역에는 소이현이, 외교관을 꿈꾸는 큰아들 산호 역에는 이현진이, 싸움짱 고등학생 막내아들 호박 역에는 신인 이일민이 각각 맡았다.

홍정원 ma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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