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4명 탑승 比 여객선 전복..3명 사망 88명 실종

유세진 2009. 9. 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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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 로이터/뉴시스】유세진 기자 = 승객과 승무원 900명 이상이 탑승한 필리핀 여객선이 6일 필리핀 남부를 운항 중 위험한 상태로 기울어지면서 전복돼 탑승객들이 구명정으로 대피했으며 긴급출동한 구조선들에 최소한 800명 이상이 구조됐다. 그러나 최소 3명은 바다에 빠져 사망했으며 88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윌프레도 타마요 해안경비대 대장은 슈퍼페리 9호가 기울어진 잠보앙가 반도 인근 해역에 수색 및 구조를 위한 함정들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배가 기울어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 847명과 슴무원 117명 등 모두 964명이 탑승했다고 여객선 소유주인 아보이티즈 트랜스포트 시스템사는 밝혔다.

타마요는 또 아직 행방불명인 88명의 대부분도 사고 현장으로 구조를 위해 출동한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 군 사령관인 알렉스 파마 해군제독은 해군 함정들이 인근 해역에 배치됐으며 공군 헬리콥터들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슈퍼페리 9호는 5일 필리핀 남부 제너럴 산토스항을 출발 6일 밤 중부 일로일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해 중 문제가 발생해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아보이티즈의 제스 수판 부사장은 말했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860㎞ 떨어진 잠보앙가 반도 지역의 날씨는 쾌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에서는 해양 사고가 빈발하는 편이며 1987년 12월에는 여객선 도나파즈호가 유조선과 충돌, 4341명 이상이 사망하는 평화 시 최악의 해양사고가 빚어지기도 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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