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값 5개월째 상승..전년말 수준 회복

임지수 기자 2009. 9.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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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국민은행 연구소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전국주택가격이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국민은행연구소 부동산연구팀이 1일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0.3%를 기록, 4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주택가격이 지난해 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상승지역수는 107곳으로 7월의 91개에 비해 늘어나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 강북구, 용산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은 지난해 10~11월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했다.

최근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아파트값 상승률은 0.6%로 7월(1.1%)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재건축 규제 시그널, 추가 금융규제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구가 재건축사업 가시화와 지하철 9호선 종점 연장 추진에 따른 호재로 1.1% 올랐고 관악구(1.0%), 송파구(0.9%), 서초구(0.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아파트 역시 동북권 르네상승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0.4%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7월(0.7%)보다 줄었다. 강북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에 따른 상승세로 1.2% 급등했다. 광진구가 0.9% 올랐고 용산구, 도봉구가 각각 0.7%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준비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증가에 따라 전국적으로 0.5% 상승했다. 강북이 0.7% 상승했으며 특히 광진구(1.4%), 중구(1.1%), 강북구(1.0%) 등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 전세가격은 0.9% 올랐다. 강서구가 2.0% 급등했고 송파구가 1.1%, 서초구가 1.0%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올 6월 기준 전국 주택구매력지구(HAI)는 126.0으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며 구매력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아파트의 HAI는 46.4로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4분기의 48.0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HAI는 중간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정도의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소득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관련기사]☞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오름세 견인한다"서울 강북도 전세난, 가격상승 확산멈추지 않는 서울 강동 재건축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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