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진풍-수진 애잔한 러브스토리에 '안방극장 눈물바다'

2009. 8. 3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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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진풍(손현주 분)과 수진(박선영 분)의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연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집') 42회분에서는 진풍에 대한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시다 끝내 펑펑 눈물을 쏟는 수진과 맞선녀 정희(고정민 분)와 결혼을 결심하고도 수진을 잊지 못해 그녀의 집 앞을 서성이는 진풍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분에서 진풍에게 "나 당신 좋아한 거 후회한다"며 마음에도 없는 독한 말들을 쏟아낸 수진은 진풍의 눈물을 떠올리며 가슴이 아팠다. 수진은 진풍에 대한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시다 끝내 오빠(조진웅 분)에게 매달려 죽은 새언니가 보고 싶다며 서러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한편 옥희(윤미라 분)는 시골에서 올라오신 작은아버님의 성화에 정희 부모님과의 상견례를 추진했고, 진풍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어머니의 말에 따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진풍은 "너 이제 상견례 갔다오면 빼도 박도 못한다. 잘 생각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전 이제 아무래도 괜찮다. 누구라도 상관없다"며 정희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어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진풍은 밖으로 나와 수진의 대문 앞을 서성거렸고, 그 시각 수진 역시 불 꺼진 약국 안을 들여다보며 진풍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옥희의 반대와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진풍에게 잔인하게 이별을 선언했지만 차마 진풍을 지우지 못해 홀로 "아저씨...아저씨..."를 부르는 수진의 모습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장면. 특히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배우 박선영의 실감나는 눈물연기가 빛을 발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솔약국집'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수진이 우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같이 울었다" "진풍과 수진의 애잔한 사랑이 너무 슬프면서도 감동적이다" "손현주씨, 박선영씨 눈물연기가 일품이다. 엉엉 울어서 코끝이 빨개질 정도였다"는 의견들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진풍은 약국 앞에서 울고 있는 수진을 발견했고, 드디어 수진의 진심을 알아차린 듯 다가가 손을 잡았다. 또 이어진 다음 주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정희 부모님과의 상견례를 취소하고 다시 수진과의 데이트를 시작하는 진풍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애정행보가 박차를 가한 동시에 어머니 옥희와의 갈등이 본격화 될 것을 예고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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