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신종 플루 '초 비상'

김석훈 2009. 8. 27. 15: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 등 전남 동부지역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 예방에 진땀을 빼고 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련회를 다녀온 중고생 등 6명이 감염자로 판명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됐다.

또 감염자 2명이 나타난 여수 모 고등학교는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이 발생하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 등을 검사했으며, 학교는 휴교조치 했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잇따르자 오현섭 여수시장은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초 지자체 가운데 처음 신종인플루엔자 검사기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간이진단키트와 발열감지 카메라, 손소독제를 대량 구입해 신종플루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8 월 현재 신종플루에 대한 여수지역 치료거점병원은 여천전남병원과 성심병원이고 거점약국은 학동 제일약국과 광무동 진남약국이다. 시는 앞으로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을 2곳씩 더 늘릴 계획이다.

광양시와 순천시는 아직 확진환자가 나타지 않았다. 하지만 신종플루를 의심하는 시민들의 검사가 줄을 잇고 있다.

순천시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학을 맞아 확산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방행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긴급예산 3000만원을 편성해 손소독제를 구입, 도심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순천의료원 , 한국병원, 서울약국, 메디팜프라자 약국을 거점병원과 약국으로 지정했다. 광양시는 광양사랑병원과 백제약국, 온누리시장약국을 거점으로 지정했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는 전 세계적으로 22만여명에 이르고 한국은 3300여명이지만, 각 보건소는 확진환자수를 가리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을 정도로 확산이 빠르다고 우려했다.

ki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