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번 사랑해' 대리모 파격 소재, 어떻게 다룰까?

2009. 8.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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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SBS 새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천만번 사랑해'는 아버지의 병과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여대생이 돈을 얻기 위해 대리모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아픔을 그리는 작품이다.

최근 복수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회의 화두인 대리모가 주말 가족극의 중심 소재로 등장해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정민 PD는 "소재 자체로만 보면 과격할 수 있겠지만 제목 그대로 밝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낼 것"이라며 "순간적인 실수로 나락에 빠지지만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이야기"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버지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대리모를 선택하는 대학생 고은님 역을 맡은 이수경은 "아마 '대리모'를 드라마 소재로 한 것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며 "겉으로 보면 무거운 드라마가 아닌가 하겠지만 극의 완성도도 높고, 전개도 빨라 재미있을 것"이라고 많은 기대를 바랐다.

불임으로 고생하던 중 어머니의 대리모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 백세훈 역에는 류진이 출연하며, 신예 이시영이 세훈(류진)을 짝사랑하는 안내데스크 여사원 홍연희 역할로 분해 불륜관계를 연기한다.

'천만번 사랑해'는 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소재 외에도 주말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이수경 류진 이시영 김희철 정겨운 고은미 박수진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만번 사랑해'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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