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치냉장고 '지펠' 브랜드로 새단장

- 주방가전은 `지펠`, 생활가전은 `하우젠`로 정리

- 김치냉장고 브랜드名`하우젠 아삭`→`지펠 아삭` 변경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방 및 생활가전 브랜드를 각각 특화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오븐, 와인셀러 등 주방가전은 `지펠`로, 세탁기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은 `하우젠`으로 브랜드를 통일해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치냉장고다.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김치냉장고 브랜드를 `하우젠 아삭`으로 써왔다. 그러나 26일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지펠 아삭`으로 브랜드 이름을 변경했다.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의 대표 브랜드 `지펠`과 작년 2008년도 김치냉장고 판매 1위인 `아삭`을 결합시켜 아삭한 김치 맛을 맛있고 오래 지켜준다는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의미다.

삼성이 선보인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은 칸별 독립냉각과 쿨링커버·오토클로징 기술에 특화된 맛 관리 프로그램을 삽입했다.

즉 독립적으로 냉기를 관리하고, 외부 따뜻한 공기가 다른 칸으로 순환되지 않도록 했다. 차가움을 오래 유지하는 스틸소재 쿨링커버를 채택했다. 살짝만 밀어도 자동으로 서랍이 닫히는 오토클로징 기능도 갖췄다.

지펠 아삭은 브랜드 이름 변경과 함께 디자인도 강화됐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명 패턴 스튜디오인 끼론(Chiron)사와 협업해, 빛의 난반사를 이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영롱하게 빛나는 '스칼라 패턴'과 명품 쥬얼리에서 각광받는 로즈골드 컬러 리얼소재를 적용했다.

지펠 아삭 가격은 35가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이 130만원~240만원(출고가), 뚜껑식 67가지 모델은 70만원~140만원이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지펠의 독립냉각 기술을 최고의 김치 맛을 위해 김치냉장고에 그대로 담았다"며 "혁신 기술은 물론 고객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최첨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탤런트 이승기 씨를 지펠 아삭의 새 광고 모델로 선정, 밝은 이미지를 통해 지펠아삭이 구현한 최고의 김치 맛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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