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종 플루 예방대책 가동

조현철 2009. 8.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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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25일 치료거점병원 및 약국 운영 등의 '신종 플루' 예방대책을 마련, 추진에 들어갔다.

서필언 행정부시장은 이날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가을철 인플루엔자가 유행시기에 대량 환자 발생이 예상된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의심환자에 대한 격리 및 감시위주의 예방체계에서 치료체계로 전환, 적극 대응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신종 플루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신종플루 방역대책본부(본부장 행정부시장)를 5개팀에서 9개팀으로 확대하고 실무대책반을 24시간 비상체계로 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에 대비한 시와 구군보건소 6개팀 24명으로 발열감시전담팀을 편성, 의심환자 발생 때 즉시 현장출동하고 32곳(양궁 7, 옹기엑스포 25) 발열감시센터와 12대 발열감시카메라, 의료지원센터 등을 설치한다.

특히 신속한 치료를 위해 종전 확진환자에게만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여했으나 확진검사 없이 의사(일반병원 포함)의 판단에 따라 즉시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우선 치료약 타미플루 9000개 확보, 9개 치료거점병원, 13개 치료거점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병의원, 약국, 교육청, 군부대, 기업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1주일 1회 이상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각종 행사 자원봉사자 대상 대국민행동요령 및 발열의심자 발생 시 대처요령 교육, 대시민홍보 강화 등 조치할 방침이다.

임명숙 복지여성국장은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를 통해 수시로 항바이러스제 투약자를 보고 받고 있는 등 효율적,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며 "예방백신 확보에는 문제가 없으며 백신 조기확보와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민의 27%까지 예방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이기룡 부교육감은 "개학전후 학교의 신종플루 조기확산방지를 위해 학생 개인위생준칙 이행 철저, 해외다녀온 학생 7일간 자택 격리 및 비상학습조치, 학교 내 환자 발생 시 학교장 책임하 즉시 휴교조치 등 대응체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신종 플루는 올 5월 첫 발생 이후 3000여명의 확진환자가 나타났다. 울산은 27명의 환자 중 19명 완치되고 8명은 치료받고 있다.

신종 플루 거점병원(격리수용시설)은 동강병원, 인산병원, 중앙병원, 울산병원, 울산대병원, 울산시티병원, 21세기좋은병원, 서울산(언양)보람병원, 남울산(온산)보람병원이다.

거점약국은 덕신약국(온산읍 덕신리), 서울산조은약국(삼남면 교동구획정리지구), 무룡메티칼약국(북구 화봉동), 한마음약국(북구 호계동), 태광약국(동구 서부동), 미래팜강남약국(남구 삼산동), 문성은누리약국(남구 무거동), 프라임약국(남구 신정4동), 서약국(남구 옥동), 중앙약국(남구 신정5동), 갑진약국(남구 신정2동), 옥교약국(중구 옥교동), 태화약국(중구 우정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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