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비치..매디슨 타운..미국서 '자녀 기르기' 좋은 도시

2009. 8.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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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 시사주간지 베스트10 선정

미국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가 미국에서 자녀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낮은 범죄율, 학교교육, 녹지공간, 여가활동 기회' 등을 기준으로 '자녀양육 베스트 10 도시'를 선정해 22일 보도했다.

1위로 뽑힌 미국 버지니아 비치는 버지니아 남쪽 대서양 연안과 체사피크만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은 인구 43만여명의 작은 도시다. 우수한 학군 외에도 뛰어난 자연환경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주간지는 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해 "버지니아 비치에선 퇴근길에 가족에게 전화 걸어 도시락 싸서 해안에서 저녁 먹는 게 흔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또 백베이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흰머리독수리, 붉은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도 쉽게 볼 수 있고, 기후가 좋아 하이킹, 사이클링, 소풍 등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 자녀 교육과 관련된 지역 온라인 사이트도 운영된다.

2위는 앨라배마주 매디슨 타운이다. 4만3천명의 소도시인 이곳은 18살 이하 청소년이 1만2천명이나 될 정도로 교육도시다. 주말마다 가족행사가 열리며 넓은 공원이 곳곳에 있다. 3위는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다.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집값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넓은 녹지, 맑은 날씨, 다양한 스포츠 활동 보장 등이 장점이다. 4위는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로, 12개의 인공잔디 축구장이 주민들에게 개방돼 있다. 이 밖에 5위는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최고 대학들이 몰려있는 보스턴이 꼽혔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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