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순수노총각 진풍, 결국 사랑 포기? '시청자 안타까워'

2009. 8. 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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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진풍(손현주 분)과 수진(박선영 분)의 애정행보가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39회분에서는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난 후 결국 수진을 향한 마음을 접는 진풍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풍은 자신의 프러포즈를 거절한 수진에게 "그럼 결혼하지 말고 평생 서로 바라봐주며 지내자"고 말했지만 수진은 "아저씨는 다른 좋은 분과 어서 결혼하라"며 이마저도 거절한 상황.

갑자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수진과 맞선녀 정희(고정민 분)와의 결혼을 강요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던 진풍은 며칠동안 심한 몸살을 앓았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진풍은 출근길 약국 앞을 지나가는 수진을 보고 달려나갔지만, 여전히 수진은 차갑게 그를 외면해버렸다.

또 할아버지 시열(변희봉 분)은 진풍을 불러 "언제까지 애미가 다 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해야겠느냐, 나도 애미도 그 처자(정희)가 마음에 드니 웬만하면 이번에 결혼을 하라"고 타일렀다.

결국 진풍은 밤늦게까지 약국에 홀로남아 고민에 잠겼고,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정희에게 전화를 걸어 주말에 함께 영화를 보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어머니 옥희가 수진을 찾아가 "내 아들을 놔달라"고 사정한 것도 모른 채 진풍은 수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

하지만 정희와 통화를 끝낸 후 아픈 가슴을 붙잡고 울먹이는 진풍의 모습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솔약국집'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진풍이가 너무 불쌍하면서도 한편으론 답답하다. 왜 어른들에게 수진이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지 모르겟다" "수진에 대한 사랑과 장남이란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진풍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의견들을 전했다.

한편 당초 50부작으로 계획됐던 '솔약국집 아들들'은 최근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최근 4회 연장이 결정됐다.

'솔약국집 아들들' 관계자는 지난 20일 "그동안 연장에 대해 제작사와 방송사 간의 논의가 계속됐다" 며 "당초 2회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결국 4회 연장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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