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함께 즐기는 삼겹살 샌드위치로 인기몰이

객원 2009. 8.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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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삼겹요리전문점 < 꼬숑꼬숑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서울시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로데오거리는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비상권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메인도로인 로데오길을 중심으로 각종 의류매장과 편의점,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 있으며 로데오길과 인접한 마루길, 바른삶길, 가운데길 등 작은 골목들 사이로는 퓨전주점과 맥주전문점, 일본요리전문점 등 각종 외식업태들이 밀집해 있는 형국이다.

직장인을 포함한 상주인구의 분포비율도 높지만 강남의 대표적인 소비상권이다 보니 외부지역에서의 유입고객이 많으며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관광객들의 방문도 잦은 편이다.

◇ 20~30대를 타깃으로 한 강남의 대표적인 소비상권

퓨전삼겹요리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 < 꼬숑꼬숑 > 은 로데오길에서 세 번째로 인접해 있는 바른삶길 내에 입지해 있는데, 유명한 맛 집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어 유동인구의 흐름이 원활하다.

또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익스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깔끔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다.

◇ 삼겹살 속에 깻잎과 치즈콘이 숨어있다!

< 꼬숑꼬숑 > 을 유명하게 한 대표메뉴 중 하나는 '삼겹살 샌드위치'로 잘 알려진 깻잎 삼겹살(200g 1만3000원)과 치즈콘삼겹살(200g 1만3000원)이다.

육즙을 그대로 유지하며 먹는 쇠고기와 달리 돼지고기는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태워먹는 경우가 많아 돼지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메뉴다.

메뉴를 개발하기까지 낫또, 된장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시험해봤지만 치즈와 옥수수를 섞은 치즈콘, 그리고 깻잎이 육즙을 지키면서도 돼지고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어 적용하게 됐다.

깻잎 삼겹살과 치즈콘삼겹살이 '삼겹살 샌드위치'로 알려진 이유는 삼겹살 틈 사이로 깻잎과 치즈콘 등이 속속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

두툼한 삼겹살에 칼집을 내어 깻잎 또는 치즈콘을 넣은 후 겨자와 양파, 월계수잎, 올리브 등으로 양념을 한 후 그릴에 구워낸다.

고객 테이블에 메뉴가 제공될 때는 '삼겹살 샌드위치'인지 일반 삼겹살인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정도 고기가 익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게 되면 삼겹살 사이로 깻잎 또는 치즈콘이 보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삼겹살 사이에 새우와 한치를 넣은 새우한치삼겹살, 그리고 각종 채소와 마늘, 양파, 콩가루 등을 삼겹살과 버무려 도마 위에 올려 제공하는 도마삼겹살 등의 메뉴는 현재 메뉴구성에서 제외했지만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삼겹살요리이기도 하다.

삼겹살 메뉴는 주방에서 5~10분간 초벌구이를 한 후 제공하고 있으며 일주일동안 사용하는 고기의 양만 150~200kg 내외다.

◇ 삼겹살과 대중적인 하우스와인을 접목

< 꼬숑꼬숑 > 의 메뉴는 깻잎 삼겹살과 치즈콘삼겹살 이 외에도 30여종의 천연양념으로 3일간 숙성한 왕갈비(300g 1만2000원)와 우삼겹살(120g 1만5000원), 소불고기전골(2인 이상 1만2000원), 오삼불고기(2인 이상 8000원) 등이 있으며 식사메뉴로는 갈비탕과 설렁탕(이상 7000원), 산채비빔밥과 열무비빔밥, 된장찌개, 김치찌개(이상 6000원), 얼큰수제비와 열무비빔국수(이상 5000원)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 꼬숑꼬숑 > 에서는 대중적인 입맛을 고려한 하우스와인도 판매하고 있는데 뷰마넨 까베르네 쇼비뇽, 몰리나리저브 까베르네 쇼비뇽 등 각 삼겹살 메뉴와 잘 어울리는 칠레, 프랑스산 와인을 메뉴판에 '추천와인'으로 표기함으로써 고객들의 주문을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삼겹살과 부담 없는 하우스와인을 동시에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재 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 쾌적한 매장 분위기 연출하는 전기로스터

특히 < 꼬숑꼬숑 > 은 삼겹살과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매장 내 쾌적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삼겹살 메뉴는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거쳐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 테이블에 제공된 메뉴는 모닝아트社의 전기로스터 '미라쿡'을 사용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최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장 내 깔끔한 분위기 연출과 인건비절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있다.

< 꼬숑꼬숑 > 의 메뉴 판매비중은 점심시간의 경우, 오삼불고기와 갈비탕, 산채비빔밥 등이 점심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저녁시간에는 깻잎삼겹살과 치즈콘삼겹살이 압도적인 매출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 초창기 미트 바(meat bar) 콘셉트를 변경

< 꼬숑꼬숑 > 은 얼마 전까지 바(Bar)형태의 매장구조를 지닌 '미트 바' 콘셉트를 갖추고 있었지만 너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이 많아 구조를 변경했다. 매장규모는 1층과 2층, 총 330.5m2(100평)에 94석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다.

Point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삼겹살요리와 대중적인 하우스와인의 조합 If......'미트 바(meat bar)'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의 부담감을 충분히 덜어 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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