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명 전사자 낸 '서해교전' 소재 영화제작

장서윤 2009. 8.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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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2002년 6월 6명의 전사자와 19명의 부상자를 낸 '제 2연평해전'(서해교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다.

12일 영화제작사 아이비픽쳐스(대표 이형승)는 약 1년 6개월간의 시나리오 개발 과정을 거쳐 서해교전을 모티프로 한 영화 '참수리 357'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서해교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벌어진 남북 간 해전으로 당시 남한 해군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가 침몰,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전사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해전이다.

서해교전이 벌어진 날은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3,4위 전인 대한민국 대 터키 전이 열린 날이라 월드컵 축제 속에 잊혀진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뒷얘기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아이비픽쳐스의 임용재 프로듀서는 "월드컵 축제 기간 중 남북간 비극적인 전쟁으로 전사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각으로 다루고 싶다"며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현재 제작과 관련해 투자, 배급사 및 국방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들의 자문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전 장면을 사실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영화 시각효과팀과 특수효과팀이 사전시각화(Pre-Visualization) 3D콘티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제작비 50억원 규모의 이 작품은 오는 9월 중순 제작발표회를 통해 감독과 주연배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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