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나무 열매로 묵 만드는 법 개발

2009. 8. 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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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硏 발표..칼슘, 철분 풍부한 '기능성 웰빙식품'(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THUNB) 열매를 이용해 묵을 만드는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난대지역의 대표 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열매(도토리)를 이용해 칼슘과 철분, 식이섬유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기능성 '묵'을 개발, 특허 등록을 하는 등 제조 기술을 정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묵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난대수종을 활용한 식품개발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토리묵의 재료인 도토리는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등의 낙엽성 참나무류의 열매를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연구소는 완도수목원 등 난대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성 참나무류인 붉가시나무 열매를 이용해 완도주민들이 전통 방식으로 묵을 만들어 먹는 것을 보고 묵 제조법을 정립하게 됐다.

붉가시나무 묵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칼슘 99.5㎎/100g, 철분 38.5㎎/100g, 식이섬유 10.8%로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천연 웰빙식품이나 다이어트 건강식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난대수종을 이용한 묵 제조법 개발뿐 아니라 앞으로 난대림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난대산림자원을 이용한 연구와 상품개발 등을 통해 주민 소득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붉가시나무는 서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난대 상록활엽수종으로 목재가 매우 단단하여 과거에는 숯으로 이용됐으며 10~11월 중 성숙하는 열매는 일반 상수리나무 종자인 도토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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