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망우동 '동북권 르네상스' 중심도시로 재탄생
중랑구 상봉동ㆍ망우동 일대 50만5596㎡에 최고 48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는 등 대규모 복합거점 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상봉1ㆍ2동, 망우본동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전력거점으로 조성하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계획은 오는 13일 결정ㆍ고시된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촉진구역 6개, 존치정비구역 5개, 존치관리구역 14개 구역으로 구분돼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개발된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건물은 7층부터 최고 48층까지(최고높이 185m) 층수에다 용적률이 399~831%까지 적용된다. 또한 촉진ㆍ존치정비구역에 4256가구, 존치관리구역에 1813가구 등 공동주택 총 6069가구(임대 62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번 개발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상봉동ㆍ망우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이다. 서울시는 망우역, 신상봉역, 도심주거 등 세 개의 거점에 따라 랜드마크 빌딩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망우역거점에는 48층(185m), 신상봉역거점에는 47층(160m), 도심주거거점에는 42층(140m) 건물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세 거점에는 36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34만㎡ 면적의 상업시설이 공급돼 지역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문화복지시설과 녹지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우선 망우역거점은 망우역복합역사와 연계해 상업복합개발과 생활ㆍ문화ㆍ복지를 아우르는 시설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신상봉역거점은 경춘선 출발점인 신상봉역과 7호선 환승의 교차점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이용해 역세권의 고용창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끝으로 도심주거거점은 중ㆍ소형, 중ㆍ대형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다양한 주거수요를 수용할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이밖에 상봉재촉지구 중앙에는 3만㎡ 규모의 대규모 공원과 함께 촉진구역별로 광장, 공공공지, 소공원 등 녹지공간이 만들어진다.
교통도 더욱 편리하게 개선된다. 중앙버스 정거장, 신상봉역 및 망우역 등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도로와 광장, 공원 등의 다양한 기반시설을 확보해 보행자들의 이동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봉중앙길을 신설해 망우로 및 봉우재길 통행량을 분산하고 그동안 철도로 단절됐던 남북간 교통네트워크가 연결된다.
또한 문화센터, 소극장, 전시관, 도서관, 멀티플렉스, 복지관 등 2만6410㎡ 규모에 13개의 문화ㆍ복지시설이 건립된다. 아울러 망우역과 신상봉역 앞에는 대규모 광장이 조성돼 문화행사 및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런 개발계획 아래 서울시는 6개 촉진구역(18만5000㎡)은 곧바로 사업을 진행하고 5개 존치정비구역(5만421㎡)은 토지 수유주의 사업추진 동의를 받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6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전략거점으로 지정됐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이후 해당 지역 가운데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곳은 상봉동ㆍ망우동 지역이 처음이다.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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