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한강하저터널, 6일 관통된다

장영래 2009. 8.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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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장영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한강하저터널의 하행선이 6일 관통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국내 철도터널 가운데 최초로 최첨단기계화 터널공법인 쉴드 (Shield)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해 지난 2007년 11월8일 상행선을 관통한 바 있다.

공단은 이 한강하저터널은 분당선(왕십리~오리) 총연장 34.5㎞가운데 선릉~왕십리(6.80㎞) 구간의 최종사업으로, 한강수면 50m 아래의 암반층을 굴착해 한강을 터널로 횡단하는 국내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연장 1692m(상·하행선 2열×846m)의 난공사 구간이 관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쉴드터널공법을 적용한 이 구간에는 직경 8.06m·길이 9.9m·무게 650t의 초대형 쉴드기계가 사용됐다.

쉴드공법은 연약지반으로부터 작용하는 토압 및 수압에 견딜 수 있는 터널직경보다 조금 더 큰 원통형강재 (Shield)를 지중으로 내린 뒤 앞부분의 커터가 회전해 굴착한 뒤 곧이어 후미에서 미리 제작된 터널 벽조각(Segment)을 조립해 터널 벽을 동시에 시공하면서 전진해 나가는 공법이다.

공단 관계자는 "2011년 말 한강하저터널 사업을 완료해 왕십리~선릉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교통 중심축으로 그동안 30분가량 소요되었던 시간이 12분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2,5,7,9호선과 환승, 왕십리~수원~인천간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교통편의 파급효과가 서울도심 및 수도권지역 전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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