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경매 '후끈'

2009. 8. 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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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낙찰총액 1510억

월간 단위로 역대 최고액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강화에도 지난 7월 '버블세븐' 아파트 법원 경매에 2000년 이후 월 단위 사상 최대인 1500여억원이 유입됐다. 올해 초 경매에 부쳐졌던 물건이 5~6개월의 시차를 갖고 이달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지면서 시중 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1510억원으로 6월(1020억원) 보다 48% 증가했다. 이 금액은 7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 총액(4506억원)의 33%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이 업체가 경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월간 단위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버블세븐 아파트 값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해 11월에는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낙찰가 총액도 304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1월 522억원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월 789억원 △3월 623억원 △4월 1045억원으로 늘었고 △5월에만 99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늘어난 것은 올해 초 실물경기 침체로 대출 이자 등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부친 물건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버블세븐 지역에서 입찰에 부쳐진 아파트 물건은 총 627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용인지역은 경매물건이 많이 증가하면서 뭉칫돈이 유입됐다. 지난 7월 용인지역 낙찰가 총액은 649억원으로 6월(194억원)의 3배가 넘었다. 용인지역 아파트 경매 물건 역시 294건으로 지난 6월(123건)의 2.3배, 1월 63건에 비해서는 4.6배나 늘었다. 이에 비해 지난 7월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와 평촌의 낙찰가 총액은 6월에 비해 감소했다. 강남권은 6월 대비 3.69% 하락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경매 신청일과 경매 입찰일은 통상 5~6개월 가량 시차가 벌어지는데 7월 들어 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은 연초 경매에 부쳐진 물건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경매 물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아파트 경매시장에 목돈이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m.com[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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