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3개월만에 하락..잠원한신 22평 4500만원↓

김형섭 2009. 8.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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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5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내림세는 서초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지만 강남, 송파 재건축도 일제히 가격 상승세가 멈춰 서는 등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많이 위축된 모습이다.

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7월26일~8월1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10%, 신도시 0.08%, 경기 0.06%, 인천 0.08% 올라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약간 커졌다. 반면 서울 재건축은 전주대비 -0.03%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가 0.4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햇다. 이어 ▲강북구(0.27%) ▲영등포구(0.24%) ▲노원구(0.24%) ▲강남구(0.21%) ▲마포구(0.18%) ▲서대문구(0.17%) ▲강서구(0.14%) ▲서초구(0.11%) ▲양천구(0.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강남권의 상승률 순위가 많이 뒤쳐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오름세가 멈췄고, 일반 아파트만 후발적인 호가 상승이 일어났다. 개포동 주공6단지 102㎡(31평형)는 한 주 동안 6000만원 오른 9억2000만~9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원동 한신2차 72㎡(22평형)는 4500만원 하락한 6억8000만~7억50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반면 강동구는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고덕동 고덕시영한라 56㎡(17평형)는 5억5000만~5억8000만원 선으로 3000만원 올랐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여파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단기 호가 급등에 따른 매입 부담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공덕5구역 분양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마포구는 청약 낙첨 가능성을 고려한 대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 82㎡(25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원 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는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통과 등 홍제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18%) ▲중동(0.10%) ▲평촌(0.07%) 순으로 올랐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분당도 최근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 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아파트만 호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구미동 까치대우, 롯데, 선경 89㎡(27평형)는 2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7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경기는 ▲가평군(0.19%) ▲군포시(0.19%) ▲용인시(0.19%) ▲안양시(0.19%) ▲오산시(0.16%) ▲파주시(0.12%) ▲안산시(0.12%) ▲화성시(0.12%) 등이 올랐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오름폭은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를 보인 지역도 중소형 아파트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광주시(-0.13%)와 의정부시(-0.12%)는 하락했다.

용인시는 대심도 철도 건설 호재로 기흥 일대가 상승세를 보였다. 신갈동 신갈삼익 82㎡(25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연수구(0.32%) ▲부평구(0.12%) ▲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연수구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세 배 가량 커진 반면 부평구는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지난주 하락했던 중구는 한 주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부평구 청천동 세림미가로 76㎡(23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선이며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샾퍼스트월드1차 112㎡(34평형)는 5억~5억3000만원 선으로 5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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