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시즌에다 호가 급등으로 시장 주춤

2009. 7. 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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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매수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매도자는 지난 몇 달간의 가격 상승을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인식, 호가를 지나치게 올리는 현상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결국 추격 매수세의 부진이 가격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형국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ㆍ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가격은 전 주의 상승폭에 턱없이 못 미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진두지휘하던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목동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부 하락하는가 하면 노원구 등 동북권 르네상스 호재를 입었던 지역도 보합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특히 강남구는 단기 급등한 시세에 대한 부담과 연일 이어지는 규제책, 대출금리 인상론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대치동 은마, 개포동 주공1단지에서는 하한가보다 1000만 이상 낮춘 매물이 등장할 정도다. 대치동 은마 112㎡가 11억5000만~12억5000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49㎡가 9억8000만~10억원이다.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오히려 -0.14% (부동산뱅크 조사)를 기록했다.

목동과 강동 지역은 가격상으로는 여전히 상승세지만 거래가 주춤했다. 호가가 치솟는 탓에 매수자의 움직임이 둔하다. 목동의 경우 호가로만 본다면 올 초에 5억 초반이던 3단지 89㎡가 현재 6억5000만 원 이상, 지난 1월 8억1000만 원에 거래되던 115㎡는 현재 11억원까지 올라있다. 강동구 역시 올해 초 4억대까지 떨어졌던 고덕주공 52㎡형이 6원의 시세 이상 6억 중반에 매물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 2006년 하반기 최고점 가격이 6억3000만원 정도였다. 상일동 하나공인 소병내 대표는 "강동의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한 두달 새 7000만~8000만 원이 올랐다"며 "비수기에다 집값이 대부분 고점을 회복해 매수자들이 가격만 물어볼 뿐 선뜻 매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상욱기자(kaka@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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