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설의 고향', 최고 납량특집극 명예 지킬까?

봉준영 2009. 7. 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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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한여름 더위를 식힐 KBS 납량특집극 '전설의 고향'이 2009년에도 각기 다른 8편의 '전설의 고향'을 선보인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10일부터 첫선을 보일 '2009 전설의 고향'은 귀신, 한과 용서, 권선징악 등 전통적 스토리에 C.G와 아날로그적 방식을 사용해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2009 전설의 고향'은 올해 총 8편의 공포물을 방송한다.첫번째로 김지석, 이영은 주연의 '혈귀(血鬼)'(극본 김정숙 김랑, 연출 이민홍)는 냉혹한 혈귀로 변신한 김지석과 한 깊은 여자의 운명적 만남을 담는다.

정겨운, 조윤희, 김갑수 주연의 '죽도의 한'(극본 문은정, 연출 김정민)은 정여립의 시신을 찾으러 죽도에 들어간 관군 파견대에 닥쳐오는 괴이한 죽음의 그림자를 다룬 미스테리 공포물이다.

장희진, 차서원, 서갑숙 등이 출연하는 '계집종'(극본 박형진, 연출 홍석구)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으나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계집종이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KBS 21기 공채 탤런트 김현미, 지성우를 비롯, 안석환, 방은희 등이 출연하는 '목각귀(木刻鬼)'(극본 채혜영 유승연, 연출 문영진)는 어른들에게 무참히 버려져 죽임을 당한 어린 원혼이 고목에 서린 악귀가 되어 벌이는 복수극이다.

허영란 주연의 '씨받이'(극본 김정숙 김랑, 연출 이민홍)는 조선시대 씨받이의 비애와 신분의 격차를 뛰어넘어 양반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잔인한 죽임을 당해야만 했던 한 깊은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다.

'금서(禁書)'(극본 방지영, 연출 이응복)는 이세나가 출연하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규수가 쓴 소설책에 얽힌 저주로 책을 본 자는 예외없이 상전을 살해한다는 내용이다.

'조용한 마을'(극본 고은선, 연출 노상훈)은 한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집단에 의한 살인과 고택 귀신이 대결하는 복수극이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고향'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구미호'는 가수 출신 연기자 전혜빈이 2009년 구미호를 맡아 열연한다. 전혜빈, 안재모 주연의 '구미호'는 낮에는 아리따운 여인으로 살다가 밤이면 눈썹과 머리가 하얀 천년여우로 변하는 구미호가 벌이는 사랑과 복수를 2009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설의 고향' 제작진은 "중장년 시청자를 흡인하는 익숙한 틀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며 "모든 에피소드에 공통적으로 휴머니즘이 들어있어 과거의 친근함을 유지함은 물론, 퓨전사극에 익숙한 젊은 연출자들이 익숙한 스토리를 동시대적 감성으로 재구성해 발전된 CG 기술로 표현의 세련미 추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09 전설의 고향' 8편의 에피소드 중 '혈귀'-'목각귀'-'죽도의 한'(위 부터). 사진 = KB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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