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정김치 '개운한맛'으로 포장김치시장 압도
한식 조리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CJ제일제당의 '하선정' 김치가 최고평점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김치 전문학과인 전남과학대 김치발효학과가 최근 주관한 포장김치 맛 평가에서 하선정 김치가 평점 3.87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CJ제일제당 측은 25일 밝혔다.
하선정 김치에 이어 양반김치, 종가집, 풀무원 김치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가집과 양반김치 브랜드는 강원도 출신 조리사로부터, 풀무원은 경상도 출신 조리사로부터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 작업은 CJ제일제당이 시중 포장김치 브랜드의 맛을 분석, 이를 수치화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기관인 전남과학대 김치발효학과에 의뢰, 평가를 진행했다. 테스트 대상자로는 인구에 비례해 서울, 경기 출신 조리사 54명, 경상도 16명, 전라도 13명, 충청도 12명, 강원 5명 등으로 지역별 출신 조리사가 선정됐다.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를 주관한 전남대 김치발효학과 김정숙 교수는 총평에서 "하선정 김치는 개운하고 시원한 맛과 김치 특유의 감칠맛을 잘 조화 시켜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앞으로 일반가정에서도 시판 김치의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조사결과가 매운맛, 짠맛, 양념 사용부분 등에 있어 김치제품의 세분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시식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전문가 집단에서 세부적인 항목에 따라 평가된 결과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김치 브랜드 담당자인 이주은 부장은 "이전부터 맛에 대한 내부 평가가 있어왔지만 요리 전문가 집단에서 내려준 평가결과에 맛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남주기자(calltaxi@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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