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상승..은평 등 시프트 청약고려를

2009. 7. 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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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이 심상찮다. 최근 장마철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지만 예년보다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임대차 물건까지 귀해진 터라 하반기 전세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곧 전세 만기를 앞두고 있는 세입자라면, 임대인과 적정선에서 보증금을 타협해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정 부분 임대료를 올려줘야겠지만 서울 주요 도심지는 주변 임대료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한 경우가 많아 이사비용과 중개수수료 등을 고려할 때 재계약이 유리할 수도 있다.

청약저축통장이 있다면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청약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공급된 시프트의 전세금은 같은 단지 전세 시세의 55~80% 수준인 곳이 많다.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데다 하반기 서울 장지ㆍ은평ㆍ신내지구, 고덕주공1단지 등지에서 임대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새로 개통됐거나 개통 예정인 고속도로와 지하철 주변 지역을 살펴봐도 좋다. 지난 7월 1일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15일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또 7월 말 지하철9호선에 이어 인천대교 개통도 예정돼 있다. 강서구 가양동과 하남시 덕풍동, 남양주시 호평ㆍ평내동, 고양시 행신ㆍ탄현동, 용인시 상현동 등 서울 도심과 교통망이 확충될 지역의 소형 임대차 매물을 찾아보는 것도 요령이다.

그리고 아파트보다 좀 더 저렴한 연립이나 다세대 전세매물은 임대차 가격 급등 시기에 훌륭한 주거 대체재가 될 수 있다. 구로나 강북ㆍ중랑ㆍ금천구 등 다세대가 밀집한 지역에서 필로티 구조로 주차나 방범 문제에 덜 취약한 역세권 신축 빌라 전세매물들이 대안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주 2년차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최소 임대차 기간이 2년 단위라 입주 2년차 아파트는 전세계약이 끝나는 물량이 많은 편이다. 새 아파트라 정주환경도 원만하다. 하반기엔 주로 서울 강남ㆍ송파ㆍ서대문구, 경기 파주신도시와 인천 송도 및 구월동 등지에 1000가구 안팎의 2년차 입주 단지가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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