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제스타워 소음·분진 못살겠다"

2009. 7.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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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조선영 기자]

허위·과장 광고 등의 이유로 입주전부터 분양계약자와 시행사가 갈등을 빚었던 울산시 중구 우정동 주상복합 마제스타워가 이번에는 입주자들이 시공사를 상대로 소음·분진 등의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울산시 중구청 등에 따르면 마제스타워 1차는 우정동 131-1 일대 8138㎡에 지하 4층, 지상 35층 4개동 496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지난 2004년 4월 착공해 올해 1월 준공됐고, 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돼 현재 280가구 가량이 입주해 있는 상태.

하지만 주상복합 바로 옆에 건립중인 2차 건물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1차 입주자들이 소음·분진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차는 지상 40층 185가구 규모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0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3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입주자 H모씨는 "지난해 12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소음 때문에 창문을 자유롭게 열어본 적이 없다"며 "그나마 겨울에는 견딜 수 있었지만 요즘같은 한여름에 창문을 제대로 열지 못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S모씨는 "한 번씩 창문을 열면 먼지가 창문이나 창틀에 끼여있지만 제대로 닦이지도 않는다"며 "뿐만 아니라 건물 내 정자 등 공용시설에도 시멘트 가루가 날려 제대로 앉거나 이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중구청측은 "입주자들의 민원이 있어 5,6차례 소음을 측정했으나 기준치를 초과한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공사현장에서 소음측정 등이 적법하게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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