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의정부 민락동 용현동 '정전'..2303세대 주민불편

김경목 2009. 7. 1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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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과 용현동 일대에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연이어 정전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 일대 2303세대 주민들이 무더위에 냉방 가전제품을 가동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와 주민들에 따르면 16일 밤 9시15분께 민락동 송산프라자 상가의 200kWh 용량의 자가 수전설비 애자(전기기기의 나선 부분을 절연하고 동시에 기계적으로 유지 또는 지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절연체)가 파손되면서 민락동 일대 송산 주공5단지 및 주택 752세대, 용현동 송산 주공5단지 1551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9시50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하지만 1시간 뒤 용현동 송산 주공5단지 지하 전기실의 고압 수전설비 차단기와 비상용 수전설비가 모두 고장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5시간여 만인 17일 새벽 2시23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송산 주공5단지 입주민 대표 A씨(48)는 "무더위에 발생한 정전 사고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어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 같은 정전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름철 전기 수요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정전 사고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의 자가 수전설비가 노후돼 정전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각 아파트에서는 자체적으로 전기 설비를 점검한 뒤 노후된 설비 및 부품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목기자 photo3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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