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1700조원 넘었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1700조원을 넘어섰다.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전국 아파트 637만7827가구의 시가총액은 총 1704조5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600조원대를 넘어선 뒤 금융위기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올해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5조854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531조9941억원), 인천(94조1842억원), 부산(80조7831억원), 대구시(60조7560억원)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가구수의 46.9%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도의 시가총액은 모두 1217조8482억원으로 전국 총 시가총액의 71.47%에 달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111조8553억원으로, 광역자치단체인 인천과 부산시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송파구(84조3022억원), 서초구(68조4231억원)가 뒤를 이으며 강남권 3구가 시가총액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 용인시(67조1933억원),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65조4924억원), 고양시(60조584억원), 수원시(46조1139억원), 서울 노원구(44조2207억원), 양천구(39조5665억원), 경기 안양시(36조6098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돼 버블세븐 지역이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가 6조7484억원으로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6조5256억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잠실동 엘스(5조5385억원), 서초구 반포동(5조4776억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조3916억원), 잠실주공5단지(5조3604억원) 등 순으로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많은 송파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김정일, 뇌졸중 외에 췌장암도 걸린 듯"◆ 손담비·애프터스쿨 그룹 결성…이번엔 진짜?◆ "고미영씨,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하산 중 실족 사망"◆ [세계는 지금] 전장 누비는 '미래 병기' 전투 로봇◆ 전진-이시영 커플 사진, 네티즌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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