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미분양 '이삭줍기' 나서볼까?
미분양 아파트 중 대규모 단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들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늘고 있다.
이들 미분양단지는 건설사가 제공하는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이 남아있거나 각종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부동산써브는 10일 현재 수도권지역에서 분양 중인 미분양 아파트 중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사업장 10곳을 꼽았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두산 위브',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인천 부평 부개동 푸르지오 등이다.
윤지해 연구원은 "이들 단지는 모두 분양권전매가 가능하고, 일부 사업장은 양도세 감면과 취등록세 감면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면서 "최근 6개월 동안 서울 대단지 아파트 값은 10% 이상 올라 중소단지보다 상승이 빨랐던 점을 감안할 때 꽤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통여건과 개발호재 등 지역수준에 따라 대단지 프리미엄의 효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청약 이전에 철저한 분양가격 평가와 입지분석이 수반돼야 한다.
◇미아동 두산위브=두산건설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653번지에서 두산위브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84~145㎡ 총1370가구다. 2013년 개통예정인 우이~신설간 경전철 동북시장역(예정)이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과 환승이 편리해진다. 입주예정일은 2011년 12월이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292번지 일대에서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80~168㎡ 총1070가구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1년 7월이다.
◇안성 KCC스위첸=KCC건설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266-1번지에서 KCC스위첸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106~211㎡ 총1101가구로 구성된다. 양도세는 5년간 전액 면제되며, 취등록세는 50%감면된다.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이다.
◇약대 두산위브=두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44번지 일대에서 약대 두산위브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84~149㎡ 총1843가구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과 경인고속도로 부천 나들목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양도세 60%감면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1년 7월, 10월 예정이다.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145-1번지 도시개발사업구역 A2~4블록에서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112~348㎡ 총3316가구로, 2010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중도금 60%무이자 조건에 발코니 확장 무료시공이 가능하다.
◇인천 부개동 '푸르지오'=대우건설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120-342번지에서 푸르지오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84~193㎡ 총1054가구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가깝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대심도철도-2016년 예정)의 수혜도 예상된다.입주는 2010년 2월 예정이다.
[김선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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