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 시청률정상에서 화려한 작별

2009. 7.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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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MBC 일일드라마 '하얀 거짓말'이 10일 169회로 화려한 작별인사를 고했다.

'하얀 거짓말'은 지난해 12월 1일 첫 방영을 시작한 이래 시청률 20%대, 점유율 50%대를 오가며 '드라마 왕국' MBC의 위상을 살리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장애아를 가진 어머니의 맹목적인 사랑과 그의 아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여인의 연정, 그리고 그 이면에 얽힌 복수의 관계를 탄탄한 구성으로 풀어내 주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비뚤어진 모성'이라는 주제 아래 등장인물간 첨예한 대립과 복수극을 펼쳤던 '하얀 거짓말'은 마지막 회에서 가족의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방송에서는 신여사(김해숙)이 은영(신은경)에게 아들 형우(김태현)를 부탁하며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형우의 품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후 형우가 화가로서 인정받으며 은영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치솟는 인기에 제작진이 40회 가량 연장 방영했음에도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끝나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게시판을 통해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벌써 마지막회라니 믿기지 않는다" "항상 '하얀 거짓말'로 아침을 시작했는데 벌써 종영이라니"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하얀거짓말'의 후속으로는 김규리, 이지훈, 원기준 주연의 '멈출수없어'가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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