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경매건수 4년4개월만에 최고
2009. 7. 7. 16:41
분당 용인 목동 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서 아파트 경매물건이 올해 상반기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는 6월 아파트 경매건수가 5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구입했다가 글로벌 경제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분당 용인 목동 평촌의 지난 6개월간 아파트 경매건수는 총 47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29건보다 약 4배 늘었다.
이들 지역에서 작년 한 해 진행된 경매건수를 통틀어도 432건에 불과하다. 6개월간 1년치 경매물량이 나온 셈이다.
특히 작년 말부터 가격 하락폭이 컸던 용인지역 아파트는 작년 1~6월 352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올해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220건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총 건수는 작년 동기의 2배가 넘는 900건에 달한다.한편 강남 3구에서는 6월 한 달간 134건이 경매에 부쳐져 2005년 2월(138건) 이후 4년4개월 만에 월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유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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