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통합시다]이념성향 기초 100인 선정..과학적 분석 시도

정유미기자 2009. 7.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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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1% "나는 중도".. 사회조사통계 활용 신뢰성 확보

소통기획 설문에 참여한 '지식인·논객 100명'은 경향신문이 자체 보유한 지식인그룹 데이터베이스(DB)에 기초했다.

또 조선·중앙·동아일보와 한겨레 등의 고정 필진이나 기고자, 언론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인사, 정부정책에 대한 찬반 서명과 시국선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설문조사 대상을 120명으로 압축했다. 첫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들 중 80여명만이 설문에 응답, 다시 예비후보군 중 재선정 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100명의 지식인에게 설문을 받았다. 경향신문 DB에 기초한 설문대상 100명의 이념적 성향은 보수 39명·중도 22명·진보 39명으로 3분했다.

설문지는 모두 1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한국사회 소통의 현주소, 민주주의와 소통의 상관관계, 소통을 가로막는 원인과 소통을 위한 조건 등을 따져보는 질문이 중심을 이루었다. 또 보수와 진보가 버려야 할 점도 알아봤다. 설문지는 7명 소통기획위원(강명구·김호기·박효종·이상돈·윤평중·조국·조흡 교수)의 자문을 거쳐 최종 완성됐다.

경향신문은 설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지 중도 또는 진보라고 생각하는지" 10점 척도로도 알아봤다. 조사결과 '중도'로 분류된 지식인은 51명이었다. 보수는 19명, 진보는 21명이었으며 무응답은 9명이었다. 보수와 가까운 중도 우파는 19명이었으며 진보와 가까운 중도 진보는 32명이었다.

10점 척도는 보수·중도·진보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보수 1~3점, 진보 8~10점으로 분류했으며 특히 중도를 4~7점 구간으로 선정했다. 중도 우파(4~5점)와 중도 좌파(6~7점)를 고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소통을 잘하는 인물과 그렇지 못하다고 여기는 인물에 대한 조사도 개방형 질문을 통해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응답자 스스로 보수(진보·중도)로 여긴다면, 소통할 만한 진보(보수) 인사는 누구인지"와 같은 '이념교차형 인물 선택'도 시도해보았다. 항목당 5명 이하 복수응답을 허용했으며 인물 분석은 100명 설문지 모두 수작업을 거쳤다. 전체적인 설문결과는 사회조사통계방법인 SPSS를 통해 과학적인 분석을 하고자 했다. 유의도 수준은 p < 0.01, p < 0.05였다.

설문은 e메일을 통해 6월8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됐으며 최종 100명으로 마감했다. 다만 해외출장 등 개인적 사유로 늦게 도착한 e메일 등에 대해서도 소중하고 값진 의견인 만큼 통계분석에는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기획보도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설문 응답자 100인 명단

강규형 명지대 교수, 고세훈 고려대 교수,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김경수 명지대 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김기원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김기정 연세대 교수, 김명인 인하대 교수, 김민환 고려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 김세균 서울대 교수,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 김유찬 홍익대 교수, 김재호 전남대 교수, 김종석 홍익대 교수, 김종일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철 연세대 교수,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홍우 서울대 명예교수,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목진휴 국민대 교수, 민경국 강원대 교수,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박상봉 독일통일정보연구소 대표, 박상필 성공회대 연구교수,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박성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박승희 성균관대 교수, 박이문 연세대 특별초빙교수,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변호사), 박효종 서울대 교수, 변창흠 세종대 교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서순탁 서울시립대 교수, 손호철 서강대 교수, 신경민 전 MBC 앵커, 신도철 숙명여대 교수, 신복룡 건국대 교수,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 신율 명지대 교수, 안경환 조선대 교수, 양혁승 연세대 교수, 우석훈 연세대 강사, 윤석민 서울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근식 서울시립대 교수, 이규식 연세대 교수, 이두원 연세대 교수, 이명원 문학평론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이재경 이화여대 교수, 이재교 인하대 교수(변호사), 이춘근 뉴라이트국제정책센터 대표, 이해영 한신대 교수,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이호선 국민대 교수, 이호철 인천대 교수, 임석민 한신대 교수, 임지현 한양대 교수,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임혁백 고려대 교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전삼현 숭실대 교수, 전원책 변호사, 정경배 바른사회공헌포럼 공동대표, 정이환 서울산업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정정호 중앙대 문과대학장,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조동근 명지대 교수,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조흡 동국대 대중문화연구소장,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최용록 인하대 교수, 최재규 자율교육학부모연대 공동대표,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하승수 제주대 교수(변호사), 하승우 한양대 연구교수, 한상진 서울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홍성태 상지대 교수,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홍윤기 동국대 교수, 홍종학 경원대 교수, 홍종호 서울대 교수,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 황성빈 세종대 교수

※ 김학수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문광훈 고려대 연구교수, 신광영 중앙대 교수, 윤해동 성균관대 연구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등 6명은 마감에 늦어 통계에 반영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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