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곽씨 비석 '최다 글자' 기네스 도전

2009. 6. 2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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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문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글자를 새긴 비석 분야의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 청주 곽(郭)씨 대종회는 지난달 청원군 북이면 내추리에 세운 상당가전비(上黨家傳碑ㆍ사진)를 8월중에 가장 많은 글자 부문 기네스에 오르게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높이 1.8m, 너비 7m크기의 상당가전비에는 가문의 내력 등을 적은 한자와 이를 해석한 한글 등 2만 5,409자가 빼곡히 새겨져 있다.

상당가전은 청주 곽씨의 족보형식 가계도, 업적을 남긴 선조의 행적 등 가문의 역사와 선조의 충효사상을 이어받자는 교훈을 담고 있다.

청주 곽씨 대종회 관계자는 "최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상당가전비가 국내에서 글자가 제일 많은 비석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기네스에 오르면 문중은 물론 우라나라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 판단해 기네스 등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곽씨는 신라 헌강왕 때 시중을 지낸 곽상이 시조로, 청주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 경기도 여주, 경남 합천 등을 세거지로 하고 있다. 청주시 우안동에 청주 곽씨 후손들이 매년 제사를 지내며 문중의 결속을 다지는 상당사가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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