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나 "엄마 꿈 따라.. 가수 변신"

2009. 6. 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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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연기자로 전업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연기자 지망생이 가수로 변신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서 화제를 몰고온 한유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유나는 처음에 연기자를 지망했다. 고등학교 시절 잡지 '에꼴' 모델 오디션에 덜컥 붙은 한유나는 모델활동을 하면서 예능 쪽으로 발을 들여놨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한유나는 대학진학을 위해 모델생활을 그만뒀다. 이후 대학에 들어간 한유나는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이후 수많은 오디션을 봤지만, 배역을 맡기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가수로 데뷔해보라는 제의가 왔다.

고심끝에 가수로 방향을 전환하자, 가족들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중에서도 어머니가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가장 큰 도움이 됐다. 한유나의 어머니는 '주부가요열창'에 나가 상을 받은 실력자였기 때문. 어머니는 못다 이룬 길을 대신가는 딸을 기특하게 여기며 발성과 무대에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저희 어머니께서 꿈이 가수였어요.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들으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가수로 데뷔할 뻔한 분이시라, 앨범을 낸다고 하자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한유나는 어린 시절 발레리나를 꿈꾸며 중학교 때까지 발레를 배웠다. 이는 이번에 댄스가수로 데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하지만 댄스를 할때 발레을 익히던 습관이 나와서 고치느라 고생도 했다.

"발레에서 춤은 과장되게 추는데, 안무는 그게 아니거든요. 발레와 달리 안무는 좀 더 힘있게 춰야 하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고생도 많았어요. 하지만,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남보다는 빠르게 춤을 소화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이번 앨범은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서를 맡아 촘촘한 짜임새를 자랑한다. 타이틀 곡 '발라드'는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노래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 들으면 착 감기는 중독성이 있다. 특히 노래 후렴구 '내 마음을 뺏어봐'라는 가사는 한유나의 예쁜 외모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한유나는 용감한 형제와 같이 작업하며 막연한 불안감에 떨었다. 최고의 작곡가와 작업을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됐던 것이다. 하지만, 용감한 형제의 배려 속에 무사히 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유나는 이번 앨범을 내기 위해 무려 1년 반 동안 준비했다. 긴 시간 동안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다. 가수로서 발성을 위해 날을 하얗게 새운 시간 그 노력이 한유나를 가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한유나는 아직도 꿈을 이루기 위해 배 고프다. 그건 바로 가수로 데뷔했으니, 끝을 봐야겠다는 그의 욕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사진제공=와이디엔터테인먼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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