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시가총액 20조원 늘었다

신홍범 2009. 6.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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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해말보다 2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버블세븐지역 중 서울 강남과 송파 서초 양천구는 지난해말보다 10조원이 올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현재 전국 635만599가구 아파트의 매매 시가총액은 총 1685조6272억 원으로 지난해 말 1665조4799억원 보다 20조1473억원이 증가했다. 서울은 시가총액이 674조8085억원으로 올 상반기 동안 11조3048억원이 늘어나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경기도는 3조8093억원 하락한 526조9854억원, 인천은 4415억원 상승한 94조2822억원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의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의 76.89%에 달했다. 지방은 신규입주물량의 영향으로 12조2102억원 오른 389조551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올 상반기 43163억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 3조3463억원, 강남구 2조8892억원, 양천구 2조2265억원, 서초구 1조253억원이 각각 올랐다.

이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 집값 상승을 주도해왔던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는 1조502억원, 6434억원, 252억원 하락했고, 관악구와 용산구 역시 3608억원, 용산구 3602억원 내렸다.

경기도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과천시가 1조942억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난 화성시가 9052억원 올랐다. 이밖에 용인시 6232억원, 의왕시 3433억원, 평택시 2492억원 상승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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