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64.2%, 여름휴가 '국내여행지'

장영래 2009. 6. 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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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대전시민들은 대부분 이번 여름휴가로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대전 롯데백화점(점장 심경섭)은 16일 백화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2%가 국내여행을 꼽았으며, 휴가계획이 없다는 응답자가 28.4%,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자는 7.4%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42.6%의 응답자가 휴가계획이 없다고 했으며, 국내여행은 41.5%, 해외여행은 16.0%로 응답했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가 8.6%가 감소했고 휴가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4.2%가 감소한 반면 국내여행지로 가겠다는 응답자는 22.7%가 증가했다.

휴가경비에 대한 질문에는 51.7%가 50만~100만원 사이라고 답했으며, 5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41.5%,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6.8%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57.4%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이 25.5%, 50만~100만원 사이가 17.0%였다.

이는 지난해 비해 100만원 이상이 18.7%, 50만원 이하라는 응답은 15.9%가 감소한 반면 50만~100만원 사이라는 응답은 34.7%가 증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에 비해 휴가계획과 휴가비용 규모가 늘어났는데, 이는 대전시민들의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 여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줄고 국내여행이 늘어났다는 점과 100만원 이상의 비용계획이 크게 줄어든 것은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 영향으로 상위계층 역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설문은 롯데 대전점이 13~14일 2일 동안 백화점과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17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여행지와 소요경비 등을 조사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결과 경기회복세와 함께 이전에 비해 합리적인 지출행태를 보이고 있고, 백화점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올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영래기자 jyle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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