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짓말' 얼음장 시어머니, 며느리 눈물에 녹았다! 눈가 '촉촉'

2009. 6.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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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언혁 기자]은영의 진심이 좀처럼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신회장의 마음을 열었다.15일 방송된 MBC 일일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 140회에서 서은영(신은경 분)은 다시 집으로 들어오라는 신회장(김해숙 분)의 말에 그럴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은영은 아들 비안이를 되찾아주면 뭐든지 하겠다고 신회장에게 약속한 바 있다. 신회장은 "내 며느리로 다시 들어오라"며 "비안이도 형우(김태현 분) 아들로 입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안이는 형우의 이복형인 강정우(김유석 분)의 아들로 은영이 혼전에 낳은 아이다.

그럴 수 없다고 말하는 은영에게 신회장은 "죽어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내 아들은 너 없으면 죽는다"며 "평생 죄인처럼 갚으면서 살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은영의 마음에는 이미 형우가 사랑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은영은 "잘 보살피며 살면 될 줄 알았는데 형우씨를 사랑하게 됐다. 간병인, 보호자로 살 수는 있지만 아내로는 살 수 없다. 그럼 안되는거다"며 눈물을 흘렸다.

은영의 진심에 신회장도 눈시울을 붉혔다. 신회장은 평소 냉정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었기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은 앞으로 은영과 형우를 진짜 부부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얼음장같던 신회장의 마음을 녹이는 데는 비안이도 큰 몫을 했다. 가족 모두 신회장을 무서워하지만 비안이는 이런 신회장을 유난히 허물없이 대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비안이는 신회장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뽀뽀까지 했다. 신회장은 이런 비안에게서 형우의 어릴 때 모습을 느꼈다.

시청자들은 "신회장이 드디어 은영에게, 세상에 마음을 여는 것이냐"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살던 신회장이 이제는 좀더 사람다워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정우는 아내 홍나경(임지은 분)을 이용해 친권소송에서 승소한 뒤 나경을 버리고 영국으로 떠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정우는 영국에서 집을 구하려고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나경에게 들통나고 말았다.

예고편에서 나경은 법원에 출두해 "내가 비안이를 버린게 맞다"고 진술했다. 자신을 버리려는 정우의 속내를 알아버린 악녀 나경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이언혁 leeuh@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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