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주말 익사·자살 잇달아

2009. 6. 14. 16: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둘째주 주말인 13?14일 6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또 자살 등 사건, 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달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많았다. 14일 낮 12시28분께 강원 춘천시 모 리조트에서 회사 동료들과 워크숍 왔던 전모(34ㆍ경기 안양시) 씨가 2m 깊이의 연못에 빠져 숨진 것을 119구조 대원이 발견했다. 또 이날 오전 8시15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리 봉재저수지에서 강모(35) 씨 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오전 2시38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앞바다에서는 계모임 일행과 이 곳을 찾았던 조모(여ㆍ55) 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4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또 13일 오후 6시45분께 전북 정읍시 부전동 부전저수지에서 김모(31) 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11일 오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2시53분께 경남 양산시 명동 대운산 명곡저수지에 친구들과 낚시 하러 갔다가 더위를 식히려고 수영하던 김모(18ㆍ양산시) 군이 수심 3?4m 저수지에 빠져 숨졌다. 앞서 오후 1시50분께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항동마을 앞 섬진강 하류에 서 친구들과 물놀이하던 양모(14) 군이 실종됐다 14일 오전 11시20분께 숨진 채 발견 됐다.

자살ㆍ화재ㆍ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 사고도 많았던 주말이었다. 13일 오후 3시51분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승리봉 중턱에서 모 지자체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A(28)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박모(4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일 사직한 뒤 6일 집을 나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13일 오전 1시32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 모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25) 씨가 투신해 숨졌다. 김씨는 12일 오후 7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생한 김모(19) 양 흉기 피습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14일 오전 9시15분께 강원 홍천군 북방면 국지리 인근 중앙고속도로에서 그레이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윤모(67) 씨가 숨지고 아내 최모(64)씨가 크게 다쳤다. 또 14일 오전 11시2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김모(여ㆍ77) 씨의 3층짜리 건물 3층서 가스폭발로 보이는 불이 나 김씨와 세입자 김모(24) 씨, 이웃 주민 김모(46) 씨 등 3명이 온 몸에 중화상을 입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