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퍼스트레이드 패션 비교해보니..'자신감 vs 세련미'
| '당당한 자신감 VS 우아한 세련미' 최근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 함께한 미셸 오바마와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패션이 화제다. 미국과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과 카를라는 여러면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의 그림자가 아니라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영부인으로서, '내조의 여왕'으로서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날 이들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둘 다 흰색 원피스와 벨트로 멋을 냈다. 그리고 단정해보이는 무릎 길이를 골랐다. 그러나 얼핏 보면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느낌은 180도 다르다. 평소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한 선택들이다. |
미셸은 이날 패션지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패셔니스타답게, 넓은 은색 벨트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반면 카를라는 검은색의 리본 벨트로 단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처럼 항상 당당하고 지적인 아름다움을 풍기는 미셸의 패션엔 뚜렷한 공식이 있다. 디자인 색 브랜드, 모두 혁신적이다. 과감하다. 여기에 큰 액세서리로 다시 한번 화끈하게 포인트를 준다.
특히 미셸은 다소 고루해 보이는 투피스보다 활동성을 강조하는 원피스를 주로 입는다. 이중 민소매 원피스는 그녀의 큰 키와 긴 팔, 다리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아이템이다. 이 민소매 원피스는 오바마의 연설에 등장할 정도로 미셸을 대표하는 아이템이 됐다. 오바마는 지난 5월 백악관 기자단 연례간담회에서 "No matter what party you may belong to, you all agree that Michelle has the right to bare arms.(여러분 소속 정당이 어디든 간에 여러분은 모두 미셸 오바마가 팔뚝을 드러낼 권리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할 겁니다)"라는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또 미셸이 즐겨하는 넓은 벨트도 그녀만의 색깔을 드러내준다. 사실 와이드 벨트는 웬만한 몸매가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아이템이다. 자칫잘못하면 뚱뚱해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풍당당한 미셸은 넓은 벨트나 굵은 진주 목걸이를 즐긴다. 브랜드에서도 '실험적인' 선택을 즐긴다. 제이크루같은 대중적인 브랜드나 자신의 주 활동지였던 시카고 디자이너의 의상도 즐겨 입는다. 즉 당당한 패션이 포인트다. 이를 통해 경제대국으로서 실추된 자신감 회복과 변화를 갈망하는 미국인들에게 간접적으로 오바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비해 모델 출신인 카를라는 뛰어난 외모와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카를라는 우아한 느낌의 클래식 스타일을 주로 입는다. 한가지 색깔의 의상을 택하되, 벨트나 장식이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작은 액세서리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한다. 색깔도 원색보다는 베이지, 블랙 등을 선호한다. 원색을 입어도 튀지 않도록 한 톤 낮은 것을 선택한다.
즉 그녀의 스타일링 공식에는'고전과 세련을 넘나드는 클래식'이 숨어 있다. H라인의 원피스와 재킷을 매치해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하거나 핑크색같이 다소 튀는 색 겉옷엔 무채색 이너웨어를 맞춰 입는다.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첫 해외 공식 행사에서 디올의 얌전한 회색 수트로 프랑스의 완벽한 이미지를 연출했던 카를라. 재클린 케니디를 연상시키는 작은 모자와 가방으로 영국 여왕에게 경의를 표현한 그녀는 이처럼 우아한 패션으로 '다혈질' 사르코지의 이미지를 완화시킨다.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 실장은 "이들은 영부인의 이미지 구축이 효과적인 정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재클린 케네디처럼, 또는 재클린을 능가하는 대중적 영향력을 패션을 통해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scnewsrank > ▲ 나니, 스포르팅행 임박...박지성 시대 열리나 ▲ 포미닛, 베일 쌓여 있던 멤버 모습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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