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편집? 이제 키보드에 맞겨라, GR Editor-Pro

2009. 6.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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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웹2.0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콘텐츠는? 더 이상 텍스트도 이미지도 아니다. 물론 각종 스크립트나 플래시도 현시대 컨텐츠의 대표주자가 되지 못한다. 이제 대세는 영상. UCC(User Created Contents)로 불리는 사용자 위주의 활성화된 콘텐츠 영역 역시 영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인과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보관하거나 인터넷에 업로드할 때 뮤직비디오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자신이 연인에게 영상 편지를 직접 제작해 선물할 수 있다면? 아니면 영상 육아일기 성장 영상을 자신의 손으로 꾸미고 만들 수 있다면? 학생들, 자녀들의 교육용 영상을 손수 만들 수만 있다면? 이런 즐거운 일을 이전보다 더욱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바로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할 GR Editor-Pro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키보드와 비디오의 죠그를 합쳐놓은 느낌이다. 그냥 봐도 영상 편집용 키보드임을 알 수 있다. 왼쪽은 키보드 자판부가, 오른쪽은 영상 편집을 위한 각종 버튼이 즐비하다. 색상은 총 4가지로 오렌지, 블랙, 실버, 화이트가 있다.

키보드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여타 기능을 위해 PS/2는 지원하지 않는다. USB로 연결되는 유선 키보드라는 것. 사양에서 확인 할 수 있듯 2개의 일반 USB 포트와 1개의 미니USB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USB 허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USB 메모리나 USB 타입의 마우스 등을 꼽아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 길이도 길어서 유선이라도 불편함은 없다.

키보드 오른쪽으로 죠그 셔틀과 영상 업로드를 위한 전용 버튼, 그리고 영상 편집에 필요한 8개의 버튼이 나열되어 있다. 이 중 죠그와 셔틀은 별도 움직임을 보이는데 셔틀은 32배속까지 앞·뒤 탐색이 가능하며 죠그는 개별 프레임으로 앞·뒤 탐색이 가능한 차이가 있다.

키보드 전원을 넣을 때 들어오는 3가지 색상의 LED는 죠그 및 셔틀의 움직임에 따라 3가지 색상이 나타난다. GR Editor-Pro는 단순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를 주어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가 있다.

아무리 특이한 기능이 추가된 휴대폰이라도 본연의 기능이 떨어지면 외면 받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은 GR Editor-Pro 역시 마찬가지다. 제아무리 영상 편집 키보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더라도 키보드 본연의 기능이 떨어진다면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GR Editor-Pro는 기본을 아는 기기다. 물론 공간의 제약 상 엔터키 등 크기가 작아진 점도 있으나 좌·우 시프트키의 배치 및 키피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감 같은 부분은 항시 사용해야될 키보드로써 손색이 없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아날로그 키보드의 키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더해져 있으니(물론 고가의 아날로그 느낌을 그대로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그 무엇을 더할 것도 없다. 이 뿐 아니다. 방향키나 윈도키 등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키들은 중앙에 오목한 홈을 두어 터치감을 살리는 등 배려도 돋보인다.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살펴볼 시간이다. GR Player와 GR Editor, GR Encoder 3가지 어플리케이션이 키보드를 통해 실행된다. 어떤 어플리케이션도 동일하거나 최신 버전이 나왔을 때 업데이트 진행 여부를 묻는 팝업이 뜬다. 이는 수동적인 업데이트보다 편리성이 더해 플러스 점수.

영상 재생기는 마치 곰플레이어의 예전 화면을 보는 듯 하다. 영상을 꼭 GR Player로 감상해야되냐고? 물론 그건 아니다. 하지만 GR Player로 감상 시 강점은 분명히 있다. 바로 키보드와의 완벽한 연동이다. 흡사 리모컨과 같이 볼륨 조절부터 음 소거, 재생·일시 정지 같은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키보드 죠그로 GR Player를 이용시 고속 정방향, 역방향 탐색이 가능하고 프레임별 이동도 된다. 죠그를 이용하면 너무 빨리 지나쳐 확인이 어려웠던 영상의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또한 영상 자르기 버튼을 이용한 원클릭 캡쳐도 가능하다. 이미지 포맷 변경, 배경 화면 바로 지정도 주목할 부분이다.

영상 편집기인 어플리케이션 GR Editor의 모습을 살펴보자. 이 편집기를 사용하면 자신만의 영상을 자르고 편집하고 다시 저장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 편집기 전체 디자인과 각기 메뉴는 아래와 같다.

위쪽에는 저장과 불러오기, 그리고 각종 효과 설정 버튼이 위치한다. 그리고 왼쪽 아래로 편집 영상 재생 창(영역1)을 가지고 있다. 이 창을 통해 이제껏 편집한 영상, 그리고 각종 효과의 샘플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오른쪽(영역2)으로 영상, 이미지, 오디오 등 편집 소스를 자르고 보관할 수 있는 창이 있다. 그리고 알아두어야 할 각종 편집 및 효과 탭. 이 탭은 최상단 위치하며 어떤 것들을 클릭하느냐에 따라 영역2 설정이 바뀐다.

이제 본격적인 영상 편집을 살펴보자. 일단 상단을 편집 파일 탭에 맞춰 놓자. 그래야 영상 편집을 위한 기본적인 소스 호출이 가능하다. GR Editor Pro는 영상, 이미지, 다양함 음원을 소스로 활용 할 수 있는데 이는 앞서 보았던 영역2에 표출된다. 여기서 영상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다.

소스창에서 더블 클릭 시 영역 1의 장면이 위의 화면처럼 표출된다. 이는 영상 재생기와 유사한 형태. 이 때 셔틀 및 죠그로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고 빠르게 이동해보자. 그리고 좀처럼 쉽지 않았던 영상 자르기 작업을 해보겠다. 구간의 시작점과 구간의 종료점에서 단 한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끝! 여러 건의 영상을 자르고 반복 하다보면 아래와 같은 형태의 영역2 화면을 얻을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 일 수 있는데 영상 뿐 아니라 이미지나 각종 음원도 영상 편집 소스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이한 것은 다른 영상을 음원 탭의 소스로 불러왔을 때 해당 영상의 음원만 호출이 된다는 것. 더빙판 제작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어쨌든 사진 전환되며 영상 편지를 쓰는 것도, 영상을 편집해 TV처럼 꾸미는 것도, 그 둘을 적절히 섞어 제작하는 것도 모두 가능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각의 소스를 Editor의 영역3 부분으로 드래그해 내릴 수 있다. 영역3은 2가지 스타일로 표출이 가능한데 좌 상단의 탭으로 전환 할 수 있다. 일단 첫 번째는 프리미어와 유사한 모양의 상세편집이다. 그리고 소스의 썸네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본 편집이 그 두 번째. 각 소스를 그대로 끌어 내렸을 때 편집 파일 라인으로 소스가 쌓인다. 그렇다면 이제 각 소스들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질 수 있도록 각종 화면 전환 효과가 필요하다.

각각의 효과는 작동되는 화면을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효과 창 역시 한글로 표기되어 있을 뿐. 당연히 확인할 방법은 있다. 직접 편집 중인 영상에 적용해봐도 되지만 더블 클릭과 함께 영역1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타이틀 및 자막, 오프닝, 엔딩 등 자막이 들어가는 효과는 PC의 모든 폰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폰트에 각종 효과 설정도 맛볼 수 있다. 자막 위치는 작은 화면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각종 모자이크 처리 등도 가능하다. 또한 벚꽃이 흩날리거나 눈, 비가 내리는 효과나 액자 효과는 기본이다.

죠그와 셔틀로 이리저리 영상을 시간을 변경하고 버튼으로 자르고 붙이고 지금까지 몇몇 효과를 다뤄봤다. 물론 이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GR Editor 실행 시 키보드의 F1키부터 F11키까지는 각종 효과를 실행하는 단축키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뉴스와 비슷한 효과의 자막 설정도 가능하다. 업체 내 업무보고 시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할 일이 있다면 제격이다. 또한 교육용 자료 생성 시에도 이와 같은 자막 설정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효과나 BGM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단축키도 마련되어 있다. 정품 사용시 초기 프로그램을 실행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효과를 다음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것. 이번 리뷰 역시 기본적인 효과만으로 리뷰를 진행했지만 정품 등록 후 더욱 폭넓은 효과를 다운로드받는다면 훨씬 멋진 영상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물론 콘텐츠 중 많은 부분이 유료 전환되어 비용을 지불해야 쓸 수 있는 것들도 많다.

GR Editor Pro의 어플리케이션 중 설명의 마지막, GR Encoder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은 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이다. 일단 영역1은 인코딩 파일 리스트를 볼 수 있는 곳. 파일명 앞으로 체크박스를 두어 인코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한다. 영역2는 원본 및 출력물의 다양한 정보를 표출하는 정보창, 영역3은 해당 영상의 미리 보기가 가능한 재생창, 영역4는 인코딩과 관련된 모든 설정이 이루어지는 설정창이다.

GR Editor Pro 내 설정을 살펴보자. 일단 첫 번째 탭 코덱의 출력, 압축 방식의 변환을 설정 할 수 있다. 두 번째 탭인 비디오. 이 탭을 통해서는 영상의 크기와 프레임 수를 결정한다. 세 번째 오디오. 샘플레이트나 모노·스테레오와 같은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마지막인 하이라이트 탭. 이 곳에 GR만의 강력한 기능이 숨어 있는데 바로 비트맵이나 JPEG으로 추출빈도를 설정하여 캡쳐하는 항목이 그것.

이제 인코딩을 위한 모든 준비는 완료. 파일을 등록하고 인코딩 해보자. 순서는 다음과 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역1을 통해 인코딩 작업할 파일을 등록한다. 그리고 메뉴나 설정을 통해 출력물 품질을 설정하고 아래의 변환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기능성 마우스와 기능성 키보드가 많이 출시된 상태다. 하지만 GR Editor-Pro는 기능성 키보드 그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키보드 본래의 기능이 허술하지 않다는 점, USB 허브를 탑재해 확장성을 지닌 점 등은 GR Editor-Pro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본연의 특화 기능인 영상 편집도 빠질 수 없다. 영상 편집이 TV 속 이야기, 특정 전문가 집단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다면 GR Editor-Pro는 이런 편견을 깨는 기기다. 좀 더 쉽고 편하게 전혀 초보자인 당신도 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프리미어만을 고집하던 전문가라도 GR Editor Pro가 좋은 대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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