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개발 급물살
[머니투데이 전예진기자][창동역 노원역 일대 108만㎡, 新동북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
서울시가 9일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창동차량기지 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창동역과 노원역 일대 108만㎡를 3대 신경제거점 중 하나로 정하고 업무·상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지역 신 비즈니스 타운 중심지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등 강북 대규모 알짜부지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노원구 최대상권인 노원역과 인접해 주상복합, 상가빌딩 등 상업지역으로 개발이 기대돼왔다. 특히 창동차량기지의 경우 오래전부터 개발논의가 있었지만 이전부지를 찾지 못해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시는 1단계로 창동차량기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열린극장 일대 48만㎡를 전략부지 선도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창동차량기지는 남양주 진접지구로 이전되고 이 자리에 대기업 본사 급 업무시설, 호텔 및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서 중심기능지로 조성된다. 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신 시는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병내지구를 거쳐 진접지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4호선 연장 문제로 국토부, 경기도와 협의 중인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협의 후 국가와 시에서 재원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축소되고 부지 일부가 개발된다. 이곳에는 고급 판매시설,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도봉면허시험장의 기능축소 합의 후 택지개발 착수에 들어간 상태"라며 "앞으로 개발 급물살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와 노원구 사이에 흐르는 중랑천에는 동북권을 상징하는 데크가 만들어진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구름다리 형태로 지역을 나타내는 명소로 디자인된다.
창동민자역사 바로 옆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해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지고 수변 접근향상을 위해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된다. 아울러 시는 2단계로 노원역과 민자역사 일대 상업지역 60만㎡를 정비할 계획이다. 창동역 노원역 등 역세권에는 판매 및 멀티플렉스가 들어서고 창동문화 복합컴플렉스가 조성돼 대규모 고급 공연 문화시설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관련기사]☞ '동북권르네상스' 풀어야 할 과제는☞ 서울 동북권, 수변 경제·문화도시로 육성☞ 2020년 서울동북권 르네상스, 어떻게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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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기자 j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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