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영화세상]시선 집중, CJ CGV '무비꼴라쥬' 6월 라인업

2009. 6. 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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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대표 강석희)는 '무비꼴라쥬' 6월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 '무비꼴라쥬'는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로 6월 상영작에 화제작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무비 꼴라쥬' 6월 라인업에 포함된 작품은 모두 10편. < 세라핀 > < 로나의 침묵 > < 물 좀 주소 > < 로니를 찾아서 > < 시선 1318 > <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 < 약탈자들 > < 걸어도 걸어도 > < 반두비 > < 요시노 이발관 > 등이다.

이 가운데 4편이 4일 개봉된다. < 세라핀 > < 로나의 침묵 > < 물 좀 주소 > < 로니를 찾아서 > 등이다.

< 세라핀 > 은 프랑스의 여류화가 세라핀 루이의 삶을 그렸다. 마르탱 포르보스트 감독이 연출했다. < 로나의 침묵 > 은 벨기에 남자와 위장결혼한 알바니아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다. 장 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이 연출했다. < 물 좀 주소 > (감독 홍현기)는 돈에 웃고 우는 인간 군상을 조명했다. 이두일이 데뷔한 지 20년 만에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 로니를 찾아서 > (감독 심상국)는 한 태권도 사범(유준상)이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망신 준 로니(로빈 쉬엑)를 찾아나서면서 겪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로드무비이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을 받았다.

< 시선 1318 > 과 <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 은 오는 11일 개봉작이다. < 시선 1318 > 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만든 6번째 옴니버스영화, <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 은 최민식이 4년 만에 출연한 영화다.

< 시선 1318 > 에서 1318은 꿈 꾸고 있는 세대를 뜻한다. 1318세대의 이야기를 폭넓게 조명했다. 방은진 감독이 < 진주는 공부중 > , 전계수 감독이 < 유.앤.미 > , 이현승 감독이 < 릴레이 > , 윤성호 감독이 <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 , 김태용 감독이 < 달리는 차은 > 을 연출했다. 남지현·정지안, 권은수·황건희·오지혜, 박보영·손은서, 김아름·이우정, 전수영·아르세니아 등이 주연을 맡았다.

<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 (감독 전수일)은 최민식이 4년 만에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네팔 청년의 유골을 들고 그의 고향 히말라야를 찾은 남자(최민식)가 광활한 자연을 통해 깨닫는 희망가를 담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오는 7월 3일 개막되는 제44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 약탈자들 > 과 < 걸어도 걸어도 > 는 18일 개봉된다. < 약탈자들 > 은 죽음, < 걸어도 걸어도 > 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조명했다.

< 약탈자들 > (감독 송영성)은 장례식장에 모인 동창들이 '상태'라는 인물에 대한 뒷담화로 시작되는 미로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동창들 개개인에게 상태는 역사학자, 성추행범, 비전 무술 전수자 등 각양각색이다. 김태훈·박병은·이희준·이화룡·조영규 등이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

< 걸어도 걸어도 > 는 현대 일본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족 간의 소통부재를 다뤘다. < 아무도 모른다 > 등으로 전세계에서 주목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영상화했다. < 아무도 모른다 > 의 유를 비롯해 아베 히로시·하라다 요시오·하야시 료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 반두비 > 와 < 요시노 이발관 > 은 25일 개봉작이다. < 반두비 > 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 요시노 이발관 > 은 200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 반두비 > (감독 신동일)는 29세 방글라데시 청년(마붑 알엄 펄럽)과 맹랑한 18세 한국 여고생(백진희)의 소통과 교감을 유쾌발랄하게 그렸다. 올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평론가상과 CJ CGV 한국 장편영화 개봉지원상 수상작이다.

< 요시노 이발관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은 한 한적한 마을과 이발관을 배경으로 5명의 소년이 벌이는 헤어스타일의 반란을 담은 영화다. 모타이 마사코, 요네다 료, 이시다 호시, 오카모토 나츠키, 아사노 카즈유키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200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동영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무비꼴라쥬 6월 상영중에는 '죽음'을 주요 장치로 다룬 작품이 많다. 무비꼴자쥬는 이를 감안,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죽은 자를 기억하라) 릴레이 씨네토크를 마련한다. 죽음에 대처하는 다양한 자세에 대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눠보는 특별한 자리를 갖는다.

우선 9일(화) CGV압구정에서 < 걸어도 걸어도 > 20시 상영 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김혜리 기자(씨네21 상임 편집의원)와 함께 '가족의 죽음'에 대해, 11일(목) CGV압구정에서 < 약탈자들 > 19시 상영 후 손영성 감독과 김조광수 감독(청년필름 대표)이 만나 '친구의 죽음'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12일(금) CGV압구정에서 <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 19시 상영 후 전수일 감독과 주인공 최민식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18일(목) CGV서면에서 20시 상영 후 전수일 감독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마지막으로 19일(금) CGV압구정에서 < 나의 친구, 그의 아내 > 상영 후 신동일 감독과 이동진 기자와 함께 '그의 아들의 죽음'에 대해, 24일(수) CGV압구정에서 < 중경 > 20시 상영 후 장률 감독과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 '군중의 죽음'에 대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다.

무비꼴라쥬는 CGV에서 2004년 멀티플렉스 최초로 도입한 인디영화관을 전신으로 시작하여 2007년 10월, 다양한 재료로 즐거움을 준다는 '꼴라쥬'(collage)의 의미를 더해 출범한 다양성영화 상영 브랜드이다. '작지만 잘 만들어진'(Well-made) 영화의 적극적인 발굴 및 상영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CGV압구정 2개관을 포함해 CGV강변·상암·구로·대학로·서면·인천·오리·동수원 각 1개관씩 총 10개의 무비꼴라쥬 전용관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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