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박인태 인베스트파크 대표

김승호 2009. 6.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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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투자정보를 활용해 올바른 투자문화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인베스트파크 박인태 대표(사진)가 증권업계에 던진 화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에 비해 전문지식과 분석시간, 정보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이런 장점이 집약돼 나온 증권사 리포트를 개인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문제는 한달에 나오는 기업분석 리포트가 약 5000건에 이를 정도로 많고 특히 같은 종목에 대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다 보니 개인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해 실제 투자에 참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이처럼 '도대체 누구 말이 맞지?'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가 활성화된 미국 등 해외 전문업체들의 평가모델을 하나하나 분석하기 시작했다.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 정보수집이나 수집된 정보의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이직하는 애널리스트를 추적해야 했고 평가작업을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델을 만들어 테스트를 거쳤다"고 힘든 여정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분석한 리포트 수는 7만건이 넘어섰고 리포트마다 1년간 실제 주가흐름과 비교해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 그리고 시스템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탄생한 인터넷 사이트가 '투자인(www.tujain.com)'이다. 여기에선 현재 △애널리스트 종합순위 △기간별 순위 △수익률·적중률 순위 △관심종목별 순위, 업종별 순위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투자인 평가시스템에 의해 선정된 별(★) 5개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확률보다 13.6배나 높게 나타났다"면서 "결국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내는 분석자료가 다른 애널리스트의 자료에 비해 목표주가 적중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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