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16회 조기종영..촬영장 분위기도 '뒤숭숭'

2009. 6. 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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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MBC 주말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이 21일 16회로 조기종영 된다.'2009 외인구단'은 처음부터 20회로 기획, 제작된 작품. 하지만 후속작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27일부터 방송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본의 아니게 16회로 종영하게 됐다.

문제는 '2009 외인구단'이 이미 18회까지 촬영을 마쳤다는 것. '2009 외인구단' 제작진과 배우들은 19, 20회를 촬영하는 도중에 16회 종영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한 관계자는 "이제 11회부터 매 회마다 야구 경기가 펼쳐지며 본격적인 야구 드라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데 조기 종영된다는 말이 나와 안타깝다"며 "그렇다고 19, 20회를 촬영을 안 할 수도 없고, 마음이 무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전제작제 드라마인 '2009 외인구단'은 준비기간도 길었고, 방송이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무척 많았던 작품이다. 때문에 출연하는 배우들이나 스태프들도 작품에 갖는 열의가 남다를 터.

관계자는 "16회로 끝을 내게 되면 20회에서 4회나 줄여야 되는데, 과연 이야기 전달이나 제대로 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좋은 선에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2009 외인구단'은 1980~90년대를 주름잡은 이현세 원작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엄지(김민정 분)와 오혜성(윤태영 분), 마동탁(박성민 분)의 사랑이야기, 야구선수들의 땀내나는 맞대결을 그린다.

'2009 외인구단' 후속으로는 현빈, 김민준, 서도영, 이시언이 출연하고, 영화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방송된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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