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권상우-윤아 '사랑확인 키스신 예고'

2009. 6. 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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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오대산(권상우 분)과 서유진(윤아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극적인 재회를 맞았다.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 15회분에서는 대산을 오해한 채 이별을 선언했던 유진이 대산의 이중생활 아르바이트가 모두 자신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일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유진은 "돈 때문에 어떻게 모두를 속이고 다른 사람 행세를 할 수 있느냐"며 대산에 대한 진한 실망감을 드러냈고 대산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신 날 찾아오지 말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서로를 오해한 채 돌아서 홀로 눈물을 쏟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상황.

이날 방송에서 대산이 유진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눈치 챈 집사(안석화 분)는 직접 유진을 찾아갔고 그녀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털어놨다. 집사는 "대산이가 꼭 갖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그게 바로 아가씨"라며 대산이 힘든 상황에 놓인 유진을 돕고자 동대문 점포를 받는 조건으로 대역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실을 얘기했다. 또 집사는 대산이 사실은 죽은 이준희의 쌍둥이 동생이며 준희의 빈자리를 미처 떠날 수가 없어 계속 준희 행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이같은 사연을 알게 된 유진은 후회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유진은 당장 대산의 작업실로 달려갔고 여전히 자포자기 상태의 대산에게 "내 마음은 이미 시작됐는데 왜 당신혼자 도망치려 하느냐"며 이미 그를 좋아하고 있는 마음을 고백했다. 유진의 뜻밖의 고백에 놀란 대산은 "난 당신에게서 도망치려 한 적 없다"며 유진을 껴안았고 끊임없는 오해와 엇갈림으로 난항을 겪던 두 사람의 애정행보에 드디어 해피엔딩의 기운이 감돌았다.

이날 방송 말미 그려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그동안 그려질듯 말듯했던 대산과 유진의 키스신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두 사람의 애정행보 결말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유진의 꿈대로 함께 파리로 떠나는 낭만적인 결말을 맺을지 마지막 회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는 상황.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거짓 이준희 행세를 한 대산과 약혼까지 할 뻔했던 세은(한은정 분)이 대산을 찾아와 "가짜 이준희라도 내 곁에 있어라. 내가 널 다시 진짜 이준희로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산을 사이에 둔 세은과 유진의 갈등이 빚어질 것을 예고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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