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악녀로 돌변한 세은 "무조건 내옆에 있어"

2009. 6.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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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단단히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세은(한은정 분)이 악녀로 돌변했다.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 15회분에서는 약혼까지 결정했던 오대산(권상우 분)이 사실은 소피아 어패럴 후계자 이준희 행세를 한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은이 분노와 복수심에 몸을 떠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세은은 재민(송창의 분)으로부터 "진짜 준희는 죽었고 오대산은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고아출신 사기꾼"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인 상황.

세은은 대산을 찾아가 "내가 들은 말이 모두 사실이냐"고 확인한 뒤 "너 따위 양아치와 내가 잠시라도 엮었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다. 너 앞으로 절대 잘살지 마라. 내가 그렇게 되도록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하지만 어느새 진짜 오대산을 좋아하게 된 세은은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고 다시 대산을 찾아가 "궁금한 게 있는데 단 한번이라도 나에게 진심인 적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돈이나 신분을 떠나 인간 그 자체의 오대산을 사랑하고 있는 세은의 진심이 묻어나는 대목. 하지만 대산은 "너하고 있는 게 한번도 싫었던 적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서유진(윤아 분)이 없었다면 널 잡았을 것"이라고 유진을 사랑하고 있음을 얘기했다.

재민도 대산도 모두 유진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 세은은 갑자기 유진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미워졌고 그녀의 일과 사랑을 모두 방해하기 시작했다. 세은은 유진이 디자인 콘테스트에 사용할 천과 장식품을 모두 구입해 그녀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린 동시에 대산에게 "유진을 위한다면 내 옆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 말미, 대산을 찾아간 세은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내 옆에 있으라"며 "가짜 이준희라도 상관없다. 내가 널 다시 진짜 이준희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고 당황하는 대산의 표정이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악녀로 돌변한 세은과 대산-유진의 마지막 갈등이 예고된 상황.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데렐라맨'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마지막에 악녀로 돌변한 세은의 상황이 안타깝다" "사실 세은이 저럴 만도 하다. 오대산의 가짜 행세로 가장 피해본 사람이 세은 아니냐" "부디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꿈과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청춘남녀들의 애정행보 결말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한편 '신데렐라맨'은 4일 16회분을 마지막으로 종영하며 '신데렐라맨' 후속작으로는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민효린 주연의 '트리플'이 11일 첫 방송된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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