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힐'이 살린 것?..발가락-뒤꿈치 보호용 제품 인기몰이

◇ '킬힐'

　 유행 아이템에 따라붙는 '어부지리' 상품들이 덩달아 인기다.　3일 G마켓( www.gmarket.co.kr)에 따르면, 굽이 높은 '킬힐'에 대한 여성들이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아이템도 판매가 늘고 있다. 발가락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발가락 사이를 벌려줘 충격과 마찰을 줄여주는 '발가락 벌이개'와 발 마사지 제품이 인기다. '하이힐 뒤꿈치 보호패드'도 발을 편하게 하려는 여성들이 앞다퉈 구매하고 있다. 킬힐 착용 시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가락 부분만을 감싸주는 양말의 판매 증가세도 눈에 띈다.

　또 노출 패션이 유행하면서 관련 속옷 매출도 능가하고 있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see-through)룩에 어울리는 브래지어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월대비 25% 증가한 1만5000여 건이 판매됐다.

　이외에 최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즉 '자출족'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판매량이 증가하자 관련 자전거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가량 상승했다.

　이 가운데 도난방지열쇠와 오랫동안 자전거 탑승 시 무릎이나 엉덩이를 보호할 수 있는 의류 및 안전용품들의 판매 상승 추이가 돋보인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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