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내구연한 100년 늘렸죠" 손윤선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부장

2009. 6.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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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연장선 '대통령상'…

손윤선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부장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손윤선(53ㆍ사진) 공사시설부장은 1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끄럽습니다. 저보다는 직원이 난관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슬기롭게 대처한 덕택입니다. 무엇보다 차질없이 송도 연장선이 개통돼 무척 기쁩니다."

손 부장은 영광을 직원에게 돌리는 겸손을 보였다. 그는 부드러운 외모를 갖췄으나 내적으로는 강인해 부하직원으로부터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상사로 꼽힌다. 많은 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등 대민업무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철두철미해 한 번 손에 쥔 일은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이 같은 추진력이 공직생활 32년을 보낸 손 부장에게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셈이다.

송도 연장선 건설은 정말이지 만만치 않았다. 해안매립 지반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안정성ㆍ경제성ㆍ시공성 확보는 물론 심도있는 기술검토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손 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특히 지반조사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공법인 특수 시멘트를 사용하도록 한 것은 전적으로 손 부장의 공이다. 염해에 대한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100년 이상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바로 이 점이 타 지역 도시철도 건설과 차별화된 점이며 대통령상 수상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손 부장은 설명했다.

손 부장에게는 아직 할 일이 많다.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에 저탄소 녹색교통 인프라인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다음 임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m.com-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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