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첫사랑 죽음에 진풍도, 시청자도 눈물 '솔약국집 아들들'

2009. 5. 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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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첫사랑을 잃은 진풍(손현주 분)의 아픔이 절절했다.30일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첫사랑 혜림(최지나 분)이 암으로 세상을 뜨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두문불출 약국 문을 닫아건 진풍의 아픈 심경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비록 혜림에겐 이미 남편과 두 아이가 있었지만 20년만에 이웃으로 만나게 된 첫사랑에 가슴 두근거렸던 진풍, 하지만 가슴 저린 외사랑 조차 그에게는 짧은 시간만 허용됐던 것이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옛 추억을 되새기며 드디어 용기를 내 "많이 좋아했었다"고 사랑고백을 한 진풍이었지만 결국 혜림을 잃고 말았던 것.

혜림의 장례식을 치루고 돌아온 진풍은 어머니가 아무리 사정을 해도 문을 열지 않고 혼자 약국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세상에 마음을 닫아 버렸다.

그렇게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던 진풍은 혜림의 딸 마리가 비타민을 달라며 500원 짜리를 내밀며 문을 두드리자 눈시울을 붉히며 마침내 문을 열어줬다.

아직 엄마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는 어린 마리에게서 혜림의 흔적을 찾는 진풍의 절절한 심경에 시청자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손현주씨의 애절한 연기가 가슴을 울린다"며 진풍의 아픈 마음에 같이 아파했다.

한편 힘들어하는 진풍을 보게 된 수진(박선영 분)은 그에게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게 됐다. 이에 향후 '솔약국집'의 첫째 커플이 될 두 남녀의 애정전선이 하루 빨리 불붙게 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기에 이르렀다.

배선영 sypov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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