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향계]버블세븐 상승세 유지 '노·도·강' 지지부진

2009. 5. 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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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집값이 급등했던 노ㆍ도ㆍ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다. 일부 급매물만 해소되고 있을 뿐 오름세로 전환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반면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과 버블세븐 등은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5.22~28) 서울은 0.08% 올라 전 주보다 오름폭을 0.03% 포인트 키웠다. 버블세븐지역은 송파구와 평촌이 강세를 보이면서 0.19% 올랐고, 전주 변동이 없었던 경기도 지역도 0.12% 상승했다.

다만 강북과 노원, 도봉 지역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노ㆍ도ㆍ강'의 선두주자인 노원구는 0.14%나 빠졌다. 강북구도 0.04% 내렸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본다면 노ㆍ도ㆍ강 평균 가격은 5.16% 나 빠졌다.

노원구에서는 하계동 일대 단지들의 하락폭이 컸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집을 내놓으면서 현재 매매거래는 일제히 중단된 상황이다. 시영6단지 59㎡의 경우 집주인들이 1억8000만원 이상으로 집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1억6000만원선에 매입하길 원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02㎡(4억7000만에서 4억6250만원)와 한일유앤아이 112㎡(3억7500만에서 3억7350만원) 등이 약세를 보였다. 미아동 B공인 대표는 "지난해 12월쯤 나왔던 급매물들이 지난달 대부분 거래됐다"며 "최근 4억8000만원에 거래된 미아동부센트레빌 112㎡은 매도호가가 5억원 이상인데 이 가격에 사겠다고 하는 수요자는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잠시 오름폭이 주춤했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0.06% 포인트 확대, 0.10% 올랐다. 강남구 재건축이 0.02%, 서초구는 0.07%, 송파구는 0.30%, 강동구는 0.23%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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